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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연재 |

김인자 작가의 할머니 꼬시기
"넓혀줬으니까 기분좋겠지?... 이 ..

(157) 화분 흙 구하기

"나가서 흙 좀 퍼와라." "흙? 무슨 흙?" "흙이 흙이지. 무슨 흙이 모냐? 땅바닥에 있는거." "흙은 머할라고?" "애네들 숨통 좀 튀어줄라고. 날도 더운데 좁은데서 지들끼리 발도 못 뻗고 을메나 힘들겄냐 얘들이.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헐수가 있나, 답답허면 답답허다고 말을 할 수가 있나. 미안허구나. 내 진작에 큰 화분으로 갈아준다 갈아준다 하믄서도 내가 나가서 흙을 퍼올 수가 없어서 차일필 차일필 미루기만 했구나. 미안허다 애들아, 날도 더운데." 심계옥엄니 베란다에 있는 꽃들을 일일히 손으로 만지며 말을 거신다. "니들도 참 힘들것다. 옴짝달싹을 할 수 없으니 말은 못해도 을마나 힘들거야 그래."   심계옥엄니 사랑터 가시지 않는 주말 오후. 심계옥엄니 베란다에 앉아 꽃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신다. "가위 좀 이리 건네주고 나가서 얼릉 흙 좀 퍼와라." "아파트에 흙이 어딨어? 엄니" "흙이 왜 없어? 나가믄 사방천지 오만군데 널려있는게 흙인데." "엄니, 여기가 옛날에 우리가 살던 시골인가? 여기는 흙 없어요." "흙이 없어? 그럼 어쩐댜? 얘네들 한시라도 빨리 큰 화분에다 옮겨줘야하는데. 얘네들 봐라 답답허다고 그르잖냐. 좁은 데서 숨도 지대로 못쉬고 있구만. 불쌍해서 어쩌냐. 근데 진짜 밖에 흙이 읍다고? 그럼 어디 가서 사오거라 흙 살데는 있겄지." 심계옥엄니 하두 흙퍼와라 흙퍼오라 성화를 대셔서 헐 수없이 빨강 봉다리랑 밥 숟가락 하나를 들고 집밖으로 나서긴 했는데 어디가서 흙을 구한다? 모종삽도 없어 흙이 보이면 땅을 파서 담을 요량으로 밥숟갈을 들고 나왔더니 이거 이거 원 깡통만 안들었지 깡통만 들면 동냥밥 얻어먹으러 나온 영락없는 각설이다.   "김선생님 비오는데 어디 가시는가?" 흙을 찾아 털레털레 걷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부르신다. 뒤를 돌아보니 경비할아버지다. "엄니가 흙 퍼오래서 흙 푸러 나왔어요. 그런데 흙을 어디서 푸지요?" "흙이라... 하하 내가 가르쳐줄까요 우리 김선생님. 손쉽게 퍼담으라고 아주 봉곳하게 잘 쌓아 놨는데." "와 정말요?" 경비할아버지 뒤를 따라 가보니 흙이 진짜 봉곳하게 야트마한 산을 이루고 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 "에고 어서 공사가 끝나야지 주민들 차세우시느라 고생들하셔서 민원 들어올까봐 아주 조마조마해요.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그래도 주민들이 협조를 잘 해주셔서 주차선만 그으면 도로포장 공사가 마무리되네요." 몇날 며칠을 땅파는 소음에 주차난으로 힘들었던 아파트 도로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되나보다, 아파트 단지내 도로포장 공사한다고 땅을 죄 갈아엎은 바람에 숟가락으로 땅을 파지않고 쉽게 흙을 구할 수 있어서 나는 좋고 우리아파트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깨끗한 길을 안전하게 걸어다니실 수 있어서 또 좋다. 모두를 위한 수고로운 불편함.     "얘들이 활짝 핀거 같애. 넓게 해줘서." "활짝 핀거 같아?" "응, 뵈기에 그런거 같애. 좁아서 지들끼리 불편했을 텐데 확 넓혀주니 아주 의젓허다. 길은 공사가 다 끝났대냐?" 아파트 도로공사때문에 사랑터 차타는 정문을 곧장 가지못하고 상가로 빙 돌아서 가셨던 울 심계옥엄니. 정문까지 가는데 시간도 배로 걸리고 땅을 죄 갈아엎어놔서 지팽이 짚고 걸으시는 울심계옥엄니 넘어질까봐 노심초사했었는데 무사히 공사가 잘 끝나서 다행이다.   "넓혀줬으니까 기분좋겄지?" "누가 기분 좋아?" "이 꽃들말이다. 사람들도 기분 좋은 일이 많아야겄지. 센터에 봉사하러 오는 이들이 맨날 허는 말이 그거야. 박수치면서 좋다~ 하고 큰소리로 말을 허래잖아. 나는 기분 좋다, 건강좋다 그러믄서 팔을 높이 치겨들래잖아 항상 좋은 맘을 가지고 있으래. 그러믄 좋은 일만 생긴대.   "나는 제일 좋다" "나는 제일 건강하다" 그러구 "나는 제일 기분이 좋다." "내맘이 좋다." "좋다." 그이네들 하는 말이 그거야, 조~.오타 좋은 생각하고 있으면 좋다고. 좋은 게 없는데 좋다고 하는거보다는 좋은 일이 많이 있어서 좋다고 하믄 더 좋겠지. 이 꽃들도 큰 화분으로 갈아줬으니 좋다 좋다 그럴거다.지네들 말로." "엄니도 좋아?" "좋지, 그럼." "뭐가 좋아?" "다 좋아. 건강 좋다. 새길 좋다. 기분 좋다." 심계옥엄니 신나서 손뼉을 치시며 꽃들을 바라보며 좋다 좋다 하신다. "너도 해봐라. 좋다 좋다." 갑자기 내 두손을 끌어다 잡고 심계옥엄니가 좋다 좋다를 하신다. 엄니를 쳐다보며 두손을 엄니에게 잡힌 채로 좋다 좋다를 했다. 그랬더니 울 심계옥엄니 신나서 그러신다. "손뼉을 치면서 해야지. 그래야 진짜 좋다."
마실나가기
인천 관상어의 원조, 45년을 지켜온..

최근 점포정리 하려다 '철회',..

'45년 성원에 감사했습니다. 점포임대 1층 40평, 2층 50평'  지난 5월, 신흥동 가로 언덕에 45년을 자리잡고 있던 '한일어조원'에 점포정리 현수막이 걸렸다. 45년이면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 가게이다. 게다가 한일어조원은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하던 우리 식구한테는 기억에 남는 가게이다. 아쉬움 때문에라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차를 세우고 가게에 들어갔다. 이리저리 물건을 싸게 내 놓으며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저 배다리에 살던 사람인데요. 가게를 내 놓으셨기에 궁금해서 들렀어요.” “아, 네. 가게를 정리 하려고 저렇게 붙여 두었는데 손님들이 너무 성화여서 못 그만 두게 되었어요.” “그럼 그냥 계속 하시는 거에요?” “네, 계속 할거에요. 그래도 내가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크게는 못하고 좀 정리를 해서 조그맣게 소일거리 삼아 하려구요. 바로 옆으로 이전해서 다시 할 거에요.” “어머! 정말요? 너무 잘되었네요. 나중에 가게 정리 되면 제가 꼭 다시 놀러 올게요.”  그렇게 가게 문이 닫히는 게 아쉬웠던 발걸음이 이야기 거리가 되었다. 한 달 뒤 다시 찾은 가게는 작지만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사장님도 여유가 있어 보였다.   “사장님, 저 다시 왔어요.” “응, 어서와. 여기 앉아요.” “가게가 작아 졌지만 깔끔하니 좋네요.” “아효, 요정도만 해도 수족관하기엔 충분해. 내가 맨 처음 애관극장 옆에서 할 때는 이것보다 더 작았는 걸.” “와! 애관극장 옆에서부터 하셨어요? 옛날 얘기 좀 해주세요.”   그 시절엔 있는 집들은 대부분 수족관을 갖고 있었다. 웬만한 극장이나 큰 상점에도 장식용으로 대형 수족관을 두었다. 게다가 지금처럼 여과기가 발달하지 않아 설치에서 어항청소까지 대부분 설치해준 가게에서 했었는데 그 품이 3~5만원이나 했다고 한다. 20년 전에 그 가격이었으니 상당한 서비스 비용이었음에 분명하다. 하루에 2~3번은 꼭 어항청소 출장이 있었는데, 직원 한 달 월급 50~60만원이었던 그 시절에는 직원 몇 명을 두고도 사장님 몫까지 챙길 수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 때는 수족관 설치하거나 청소를 하면 별도로 쌈지 돈을 챙겨주는 사람이 많았어. 우리 직원들은 그걸 한데 모았다가 한 달에 한 번씩 나눠 갖고 그러더라고. 그 땐 그렇게 정이 있었어. 나도 수족관 설치하고 그러면 주머니가 두둑했지. 요즘은 그런 사람이 거의 없어. 그래서 재미가 좀 덜한지도 몰라.”   사장님은 점점 온라인 상점과 대형 마트에 밀려 동네에 있는 점포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배다리에서 살아서 잘 알겠네. 어릴 적 살았던 동네라는 게 궁금하고 그러잖아. 나도 가끔 내가 태어난 내동 골목길을 가보고 그런다고... 그런데 다 너무 바뀌고 없어지고 그래서 아쉬워. 요 앞에 있는 판촉물 가게도 40년이나 됐는데 문을 닫고, 사진관들도 그렇고... 뭐 그런 가게가 많아.”   “인터넷으로 대부분 사고 팔아서 이렇게 된거죠?”   “그렇지, 그나마 나는 생명 있는 것들을 팔아서 이렇게 자리하고 있는 건지도 몰라. 물건이야 인터넷으로 보고 제일 싼 거 사면 그만이지만 물고기들은 안 그렇거든. 요즘은 물방 차려놓고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사고 파는 사람도 많아서 나처럼 수족관을 운영하기는 쉽지가 않어. 내 직원들도 지금은 부천이며 부평에서 수족관들을 하는데 다들 힘들어해. 좋아서 하는 일이지 돈 벌려고 들면 못 할거야. 그저 손님들하고 오며 가며 물고기 이야기 나누고 그게 즐거운 거지.“   인터뷰를 마치고 물고기 구경을 시켜주시려고 어항근처로 자리를 옮긴 사장님은 달려드는 구피(열대어)들을 보며 물고기 설명은 뒤로하고 먹이통을 집어 드셨다. “아이고, 이거 밥 달라고 하는 거야. 나보더니 배고프다고 난리네.” 사장님의 물고기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진한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광경이었다. 가게는 작아졌어도 45년 넘게 한자리를 지킨 노장의 마음은 온 인천을 담을 만큼 크다고 밖에 할 수 밖에...   한일어조원은 말 그대로 물고기와 새를 취급하는 가게이다. 가게 앞에는 작은 새장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새에 대한 이야기를 물었더니 아파트가 아닌 단독에서 대부분 살 던 그 시절에는 집에서 공작새까지 키울 정도로 호화스러운 집들이 많았단다. 꿩이며 금계며 요즘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종류의 새를 가정에 키울 수 있었으니 많이 사가고 했단다. 가게 뒤편에는 마당이 있는데 마당 가득을 넘어 옥상에 까지 새들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옛날사람들의 취미생활이 지금보다 더 화려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일어조원을 같은 자리에서 오래도록 볼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사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게 문을 나섰다. 업체명 : 한일어조원 전화 : 032-762-2233 주소 : 인천 중구 제물량로 111 (신흥동)    
최원영의 행복산책
“다음에는 꼭 제게 맞는 배역을 주..

(30) ‘문제’와 ‘과제’

  풍경 #48. ‘문제’와 ‘과제’   제가 아주 좋아하는 글이 있습니다. “불행한 사람은 모든 ‘과제’ 속에서 ‘문제’를 찾아내지만, 행복한 사람은 모든 ‘문제’ 속에서 ‘과제’를 찾아낸다.”는 글입니다. 사실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무척 수월할 겁니다. 보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이 이렇게 시끄러운 것 역시도 ‘각자들이 찾아낸 문제들을 모두가 지적하기 때문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문제를 지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묵묵히 즐겁게 그 일을 해나가는 사람들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다고 해도 그 문제를 어떻게 해석해내는가에 따라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으로 나눠진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까지 불리는 마쓰시타 전기의 창업자인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는 신이 주신 세 가지 축복이 있다는 겁니다. 그것은 ‘가난’이라는 축복과 ‘배우지 못함’이라는 축복, 그리고 ‘허약한 몸’이라는 축복이 그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불행의 씨앗이 될 세 가지가 마쓰시타에게는 축복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가난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신문을 돌리는 등 해보지 않은 일들이 없을 정도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또 그 과정에서 부지런함을 배웠고, 초등학교를 중퇴해서 아는 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열 수가 있었으며 배우기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고, 그리고 허약한 몸으로 타고났기 때문에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겁니다.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악의 상황을 오히려 최고의 상황으로 만들어낸 배경에는 이렇게 그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이 우리들 모두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마쓰시타는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는 ‘불평’과 ‘감사’의 차이에 불과하다고 말입니다. 비록 감옥에 있다고 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면 그곳이 수도원이 된다는 깨달음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도 이렇게 자신의 상황을 멋지게 해석해내어 즐겁게 자신의 과제를 묵묵히 행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풍경 #49. 비비안 리의 미소   절망까지도 긍정적으로 해석해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좋다는 것을 우리가 안다면, 힘들지만 그렇게 해볼 만한 것이 아닐까요? 어느 배우 지망생이 신문광고에서 주연배우를 모집한다는 것을 보고, 오디션장에 갔습니다. 주어진 대본을 열심히 연기했지만 심사위원들은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씨의 연기는 좋았지만, 너무나 왜소한 체격이라 다음 기회에 부르겠습니다.” 그녀의 꿈은 배우였습니다. 그것이 삶의 전부였는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배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무참히 사라진 그 순간이 얼마나 절망스러웠을까요. 아마 왜소한 몸이라 배우가 될 수 없다는 말이 그녀에게는 혹독한 형벌과도 같았을 겁니다.   그러나 그녀는 달랐습니다. ‘이번에 뽑히지 않은 것은 더 좋은 배역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일 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오디션장을 나오다가 다시 돌아서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합니다. “다음에는 꼭 제게 맞는 배역을 주세요.” 이 모습을 본 감독은 그녀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녀가 바로 ‘비비안 리’였고, 마침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연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한 슬픔, 그 이후에 만난 남자와는 정략적으로 결혼했지만 결국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안 그 순간 정작 그 남자는 자신의 곁을 떠나는 절망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을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강인한 여성의 역할을 찾고 있던 감독의 눈에 오디션에서 떨어진 상황에서도 미소를 짓고 있던 비비안 리가 바로 영화 속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로 보였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여유는 바로 ‘이번에 뽑히지 않은 것은 더 좋은 배역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라며 멋지게 해석해내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새 이야기
번식기 "꿩 꿩" 소리 내는 꿩

(30) 꿩

<꿩 수컷>  [분포] 꿩은 흑해 연안과 터키, 이란에서부터 시베리아 남동부, 만주, 중국, 대만, 한국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흔하게 서식하는 텃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를 제외하고 한반도 전역에 서식한다. 수렵을 목적으로 제주도와 울릉도에 방사되었는데 요즘은 개체수가 너무 많아져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꿩의 분포도> [관찰] 야산 주변의 덤불숲에서 자주 관찰된다. 사람이 다가가면 몸을 낮추고 숨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빠른 날갯짓으로 날아오르기도 하고 매우 빠르게 풀 사이를 달리기도 한다. 겨울에는 여러 마리가 무리를 형성하는 경우가 자주 관찰된다. 번식기에 "꿩 꿩" 소리를 낸다. 그래서 이름이 꿩이다. 번식기는 4~6월에 야산 주변의 덤불숲, 숲 속의 땅 위에 알을 8~12개 낳는다. 포란기간은 23일이다. 암컷이 포란하고, 새끼를 돌본다. [형태] 생긴 모양이 특이해서 다른 종과 구별이 어렵지 않다. 암수 모두 긴 꼬리가 특징이다. 수컷은 뒷머리에 녹색 귀깃이 있으며, 뺨에는 붉은 살이 있고, 번식기에 부풀려 암컷에게 과시한다. 목에 흰색 띠가 뚜렷하며 뒷목까지 연결된다. 발목 뒤의 날카로운 며느리발톱은 번식철에 수컷끼리의 경쟁에 이용한다. 암컷 전체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흑갈색 무늬가 있다. 수컷보다 작으며 꼬리도 짧다. <꿩 암 수> < 꿩 새끼(꺼벙이) ⓒ 변종관> [분류] 꿩은 서식지가 넓은 종으로 이동 거리가 짧아 지리적 격리로 인한 종분화가 높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 꿩의 아종은 30가지 정도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인간에 의해 사육되거나 사냥용으로 여기저기에서 이입되어 유럽,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하와이, 북미대륙에도 서식하고 있다. 아종에 따라 목에 흰색 띠가 없거나 끊어지는 경우도 있고, 날개덮깃, 허리 부분의 색깔에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개의 아종이 기록되었다. 만주 남부, 한반도, 제주도, 쓰시마 등지에 서식하는 아종은 꿩 karpowi 이며, 시베리아 동남부, 만주 북부와 동부, 북한 함북, 평남, 평북 일대에는 북꿩 pallasi 이 서식한다. <수컷> [발견] 꿩을 관찰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너무 흔한 새라 관찰이 어려울리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새는 아니다. 꿩을 보기 가장 좋은 곳은 소개하자면 선정릉만한 곳이 없다. 선정릉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2동에 있는 왕릉이다. 선정릉은 조선 제9대 왕 성종(成宗 1457~1494, 재위 1469∼1494)과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貞顯王后) 윤씨(1462~1530)의 무덤이다. 중종의 능인 정릉(靖陵)과 함께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왼쪽 언덕에 정현왕후의 능이, 오른쪽 언덕에 성종의 능이 배치되어 있다. <도시에 둘러싸인 선정릉> 위성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선정릉은 도시에 둘러싸인 섬 같은 곳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꿩은 이 지역을 벋어나지 못하고 이곳에서만 살고 있다. 사람이 자주 찾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상당히 약하다. 산보다는 아래쪽을 조심스럽게 돌아다니다 보면 쉽게 꿩을 만날 수 있다. <부분 알비노 장끼 ⓒ 심헌섭>    <숨어있는 모습 ⓒ 심헌섭>  
말랑말랑 애덜이야기
"친구의 아픔에 / 함께 울어 줄 수 ..

제29화 강서중학교의 아름다운..

지난 6월12일 오전 9시10분, (강화) 강서중학교 전체 학생조회. 김태용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자신이 직접 쓴 자료를 한 장씩 나누어 준다. 그리고 훈화를 시작한다. “저는 우리 강서중학교 학생들이 이렇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읽을 테니 후반부는 여러분이 읽어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 강서중학교 학생의 학교생활 십계명 하나, 친구의 아픔에 / 함께 울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는다. 둘, 친구의 실패를 / 나의 기회로 여기지 않는다. 셋, 선생님이 지켜보지 않을 때 / 나는 더욱 훌륭하다. 넷,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 / 나에게는 갈 수 없는 길이 아니다. 다섯, 특목고는 못 가도 / 내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는 / 분명히 알고 간다. 여섯, 시험 점수와 등수에 / 슬퍼하지 않는다. 다만 / 평소 정규수업 시 / 의미와 관계를 중시하는 수업을 / 이해하지 못할 때는 통곡한다. 일곱, 나보다 / 우리와 공동체를 위해 / 공부한다. 여덟, 내게는 /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 있다.”는 신념이 있다. 아홉, 우리학교 좋은 점을 / 타 학교 친구들이나 / 초등학교 후배들에게 / 3가지 이상 자랑할 수 있다. 열, 나는 우리 강서중학교의 아름다운 십계명으로 중학교 시절을 살아낸다.” 교장선생님이 앞부분을 크게 읽고, 뒷부분을 학생들은 크게 읽었다. 그리고 의미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신나한다. 빨리 끝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32명의 전교생 중에 몇몇은 감동 어린 표정이고 따라 읽는 목소리엔 울림이 있다. 이어서 김태용 교장은 다시 말한다. “더불어 저는 우리 강서중학교 학생들이 성장해 미래 우리 사회에 아래와 같이 정의롭고 깨어있는 직업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풀무학교 직업십계명 참조> 하나, 내 자신의 천성과 장점 / 능력을 잘 파악하고 사는 사람이 되자. 둘,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 이웃과 더불어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자. 셋, 성공과 출세보다는 / 나부터 정의롭고 / 가치 있는 생활로 더불어 사는 / 평민이 되자. 넷, 지극히 개인적이고 / 눈에 보이는 잠시의 쾌락 보다는 / 비록 바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 늦더라도 / 제대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자. 다섯, 높은 수입이나 명성보다 / 평범하지만 /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사는 사람이 되자. 여섯, 흔히 말하는 / 세상이 선호하는 직업보다 / 사회와 나를 필요로 하는 직업이 / 무엇인가를 찾는 사람이 되자. 일곱, 편한 곳보다 / 되도록 힘든 곳을 택하고 / 그만한 가치를 분명히 아는 사람이 되자. 여덟, 인생을 어떻게 살까? / 큰 틀에서 생각하고 /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는 사람이 되자. 아홉, 남이 닦아 놓은 길 보다 /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사람이 되자. 열, 직업에 귀천이 없듯이 / 장차 어떤 직업이건 / 내가 정말로 가치 있고 /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 알고 사는 사람이 되자. 여러분이 함께 읽은 이 말을 실천하는 강서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울러 저와 강서중의 모든 선생님들은 여러분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어른,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강서중 학생들의 통일 기원 1일 사랑의 매점>   5분도 안 걸리는 교장선생님의 훈화에 학생들은 기뻐한다. 더욱 좋았던 것은 교장선생님의 훈화에 자신들도 더불어 함께 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이제 수학여행을 간다. 학교가 작기 때문에 수학여행은 전교생이 모두 간다. 그것도 1~3학년 학생 모두가 간다. 그리고 오늘 쿨 메신저로 김태용 교장의 깜짝 멘트가 날아온다. ‘에어부산 8029편 기장님께. 안녕하세요, 기장님? 저는 강화도 북단 휴전선 접적지역에 위치한 강서중학교 교장 김태용입니다. 승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 늘 고생이 많으십니다. 오늘 이 비행기에 저희 강서중학교 학생 32명과 7명의 선생님이 탑승했습니다. 강서중학교는 63년 전통에 34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아주 작은 학교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도 많고, 학교 형편도 넉넉지 않지만,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자 11명의 선생님들이 사랑과 열정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혹시 비행 중에 surprising event로 저희 학교 학생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다른 승객들에게 폐가 될 수도 있는 다소 무리한 일일 것 같지만 비행기에서 기장님께서 학생들을 응원해 주시면 우리 아이들이 많이 기뻐할 것 같습니다.   <기내 방송 내용>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강화도 북단의 강서중학교 학생들을 환영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처럼, 여러분들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응원합니다. 강서중학교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많이 사랑하신답니다. 그러나 기내의 방송 원칙 등이 있으시면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냥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는 학교장의 마음입니다. 항상 안전 비행하시고, 에어부산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강서중학교 교장 김태용 드림 그리고 이들이 바로 지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고 있다. 이런 교장과 저런 학생들이 있는 인천 강서중학교의 생활이 부럽지 않은가요? 그리고 이런 교장과 저런 학생들을 생활하는 강서중학교의 선생님들 모습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416세월호 추모식 및 국민안전의 날 행사><물 로켓 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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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독자적인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인천시민사회 '지방분권 토론회' 열고 방안 논의

문재인 정부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구체적인 지방분권 실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살고싶은인천네트워크는 27일 오후 남동구 간석동 인천사회복지관에서 ‘국민주권 실현방안–개헌과 지방분권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앙정부는 매 선거 때마다 지역발전공약과 청사진을 제시했고, 엄청난 예산을 퍼부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며 “중앙은 지방의 표를 얻기 위해 생색나는 사업만 지원하고, 지방은 지원을 받기 위해 중앙정치권 선거 전략에 도움 되는 사업의 지원을 요청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지방정부의 손발을 묶고 있는 각종 규제를 풀어 지방의 활동자유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주민들의 자치의식과 자치역량을 높여 지역발전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감당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지자체는 단순히 중앙정부의 하급기관이 아니라 독자적인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된다”며 "지방정부에 세목과 세율을 결정할 수 있는 과세권을 부여해 지방재정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보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양원제 도입, 지방분권국가 헌법적 명시, 지방자치단체 명칭을 지방정부로 변경 등의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현행 중앙정부의 독점적 재정권한은 지방정부의 예산 재량권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지방자치 선거를 시작했던 1991년 70%에 달했던 지방재정자립도는 현재 50%선까지 하락해 있다. 중앙정부 의존도는 심화되고 재정자립도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지방정부에서 스스로 꾸려갈 수 있는 자율적 재원은 바로 지방세다. 내년 분권형 개헌을 통해 현 8:2 수준의 세입 비율율 6:4로 개편해야 된다”며 "개헌과정에서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관계를 지배-종속에서 대등-협력의 관계로 명문화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찬훈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시는 내년 국민투표 시에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개헌을 통과시켜 4대 지방자치권 보장으로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방분권 운동 주도적 추진과 시민의 지방분권 공감대 강화를 위한 홍보 등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인구는 늘어도 학령인구는 줄어든다

박융수 시교육감 권한대행 “2040년 인천 학생 수 30만 이하로 급감”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이 26일 인천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자리에 출석해 보여준 자료. 향후 인천의 학령인구 예측치 등이 분석돼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의 학령인구(초·중·고 학생 수)가 2040년 이후 급감할 것으로 예측하고, 시청과 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학생 수 감소 예상이 있어오긴 했지만 시교육청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한 이날 예측은 이전보다도 더 심각한 수준이다.   26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42회 정례회의 4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 순서에서, 신은호 의원(교육위 위원장, 부평1-더민주)은 “인천지역의 교육 인프라가 대부분 신도시 위주로 형성되면서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교육 쇠락지역이 된 감이 있고 도시도 슬럼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와 시교육청이 대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에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인데, 다만 지금까지의 우리나라가 추구해온 도시개발정책이 신도심을 구성해 인구를 그쪽으로 이전 유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시교육청 자체 힘으로 원도심의 학교들을 존치하고 발전시키는 게 가능할지를 연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부임 이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지내기도 했던 박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이 나름대로 연구해 도출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는데, 특히 오는 2040년 이후 인천의 학령인구가 3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 출석한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이 시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 권한대행이 통계청의 자료를 직접 인용해 언급한 바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인구 300만 명을 돌파했고, 소폭 증가세가 몇 년 더 지속은 된다.   박 교육감은 “통상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니까 학령인구도 늘어난다고 인식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시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해 일종의 ‘착시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0년까지만 해도 인천의 학령인구가 47만 명이 넘었는데, 지속적으로 줄어 현재 34만 명으로 2000년에 비하면 무려 28%가 줄어든 상황이 현실”이라 말했다. 고령화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에 비해 학생 수가 빠져나간다는 것. 때문에 인천의 특수성은 도시 공동화 등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줄어드는 학령인구’에서 특징을 봐야 한다는 것이 박 권한대행의 분석이다.   박 교육감은 “인천지역의 경우 오는 2040년까지는 30만 명 가량은 유지가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2040년 이후 급격한 학령인구 하향곡선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통계청이 공식으로 낸 자료가 아니라, 그간 통계청의 자료를 나름대로 분석해 얻은 결론”이라 밝혔다.   박 권한대행은 자신의 예측에 대해 “한국의 출생아 수 변동추이를 보고 분석한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초기 전망치가 약 43만 명이었지만 결과는 약 40만 명 선에 그쳤고, 올해 전망은 약 41만 명 선인데 실제로는 40만 명 이하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이미 나와있다는 것이다.   박 권한대행의 이같은 분석은 최근 그간 학령인구가 감소할 것이라는 여러 전망치들보다도 더 심각하게 감소세가 있다고 본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권한대행이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시의회 본회의장 전광판에 보여준 출생아 수 통계현황.  그는 “학교의 설립 및 이전 폐지 등의 문제에 민감한 것은 특히 한국의 경우 교육 인프라가 주거여건의 핵심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라며 “지금과 같은 신도시 중심의 도시개발정책에서 탈피해 향후 신도시 개발 시에는 교육 부분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해서는 신도시 조성보다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의 인구 유지를 통해 학교를 발전시키는 개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은호 의원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교육격차 해소방안에 현 교육부의 학교총량제가 문제라고 볼 수 있다”면서 “조만간 교육부 내각이 구성될 텐데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는 등 해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특히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해 원도심 학교가 폐교된다거나 하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교육격차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박 권한대행은 “적극 동감하는 바로, 전체 인구가 늘고 특히 신도시에 인구가 늘어나니까 시민들 중에서는 신도시에 학교 통폐합해서 지으면 되지 않겠느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지역 교육정책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20여 년 전 먼저 그 현상을 겪은 일본의 사례를 우리로선 적극 참고해야 할 필요가 있고 인천시와 교육청이 지금부터 바짝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권한대행은 “새정부 들어 지방분권과 함께 지방교육분권에 대해 언급이 많이 되고 실제 대통령께서 얘기했던 바가 있는 만큼 교육부장관이 선임되면 이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질 것인데 오는 7월 예정된 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해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 밝혔다.  

계산택지 OBS 입주 문제 논란 거듭

주상복합 입주 앞두고 주민단체가 인천시와 방송통신위 등에 정보공개 청구

           부천에 위치한 OBS 경인TV가 인천 계산택지개발지구로의 본사 이전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가 관련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OBS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 면담을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 비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터미널부지와 문화부지 등 계산택지 내 공공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 과정 및 OBS의 방송국 허가 조건인 인천본사 문제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인천시, 계양구, 방송통신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며 “OBS가 계산택지로의 본사 이전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아 최대주주인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회사로 보냈다”고 밝혔다.  비대위가 인천시에 공개를 요구한 자료는 계산택지 공공부지와 관련해 2012년부터 게양구와 이루어진 행정행위, 시와 주상복합 사업자(코아루, 금아산업)간 행정행위, 시장업무보고, 2010~2017년 OBS에 지원한 사업비(광고비, 행사비 등)다.  계양구에는 인천시 및 사업자와 맺은 행정행위 자료 일체, 방송통신위원회에는 2013년 OBS 허가조건과 사옥이전계획서 등의 자료 공개를 청구했다.  계산택지개발지구 내 버스터미널 부지는 도시계획시설 폐지를 통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둘러싸고 장기간 특혜논란이 벌어진 끝에 OBS 본사의 인천 이전을 위한 건물 무상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시가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허용해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시는 방송국용 건물(연면적 3656㎡)을 기부채납 받아 OBS에 무상 임대 등을 통해 본사를 부천에서 인천으로 이전하는 대신 터미널 및 문화부지를 도시계획시설에서 폐지함으로써 당초 용도지역인 일반상업용지에 주상복합을 짓도록 해준 것이다.  그러나 OBS 측이 방송국의 특성에 맞도록 시설 및 장비를 보완할 것 등을 요구하면서 예상 추가 사업비 70억~90억원의 부담을 놓고 시, OBS, 금아산업 3자간 갈등이 빚어져 사실상 OBS가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인천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이용범 의원은 “계산택지지구 내 옛 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코아루아파트의 입주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데 OBS 방송국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입주자들이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면서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며 “약 9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 때문에 OBS 본사 이전 문제의 해결 방법이 없다면 KBS방송국 등을 유치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정복 시장은 “OBS 이전 협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OBS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방송미디어 매체 등을 간접 접촉해 왔으나 지금까지 구체적 성과는 없는 실정”이라며 “방송미디어 매체 유치가 어려우면 주민이 원하는 방송미디어복합시설을 자체적으로 꾸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iTV가 전신인 OBS는 3년 단위의 방송국 재허가 때마다 본사 인천 이전을 약속했으나 각종 핑계를 대며 실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보류 끝에 연말에 1년 조건부 재허가를 간신히 받았다.  당시 재허가 조건은 30억원 증자, 본사 인천 이전, 현 인력 유지(구조조정 불허) 등이었으나 OBS는 증자는 미룬 채 지난달 10여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했고 본사 인천 이전도 극히 불투명한 상태로 연말 재허가 취소로 방송국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계산택지 공공부지 정상화 비대위’ 관계자는 “정보공개가 이루어지면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자회견 등 공론화를 통해 계산택지 공공부지의 도시계획시설 폐지에 따른 주상복합아파트 허용에도 불구하고 OBS가 들어오지 않는데 대한 책임소재를 가리겠다”며 “비공개 결정이 내려진다면 국민권익위원회 제소 등 시민의 알 권리를 찾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BS는 시가 터미널 폐지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못해 방송시설과 장비 비용부담을 둘러싼 문제가 발생한 만큼 시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역 뉴스테이 ‘감정가’와 ‘계약’의 진실은?

시의회 2차 시정질문서 홍정화 의원 의혹 제기... 유정복 시장은 반박

  유정복 인천시장이 23일 인천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 2일차에 출석해 홍정화 의원 등이 던진 뉴스테이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천시   십정2구역과 송림초교주변구역 등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로 전환된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에 대한 공방이 ‘진실 게임’ 양상이다.   23일 인천시의회의 제242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2일차 시정질문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정화 시의원(계양1)은 “송림초교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인천도시공사) 측이 감정평가 보상액이 900억원 대에서 800억 원 대로 삭감되고 분양가는 인상토록 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유정복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홍 의원이 속해 있는 더민주 인천시당이 최근 ‘뉴스테이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면서 지난 14일 인천시청사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송림초교주변구역 사업 과정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주민 보상가 삭감과 아파트 분양가 인상 종용 등 불법을 저지른 정황이 파악됐다고 밝힌 데에 따른 질문이었던 것.   당시 더민주 측은 “주거환경개선사업(도시정비사업에 포함되는 영역)에 뉴스테이를 접목한 송림초교주변구역에 대해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감정평가사가 산정한 주민보상액을 약 900억 원에서 약 800억 원으로 100억 원 가량 삭감할 것을 주민대표에게 강요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더민주 인천시당에 따르면 “보상액 삭감에 반대하던 주민대표가 별세하자 내용을 잘 모르는 주민대표 대행을 통해 동의를 강요해 이를 관철시켰다”면서 “인천도시공사가 민간 임대사업자와는 3.3㎡(평)당 720만 원으로 계약했던 분양가를 760만 원으로 인상하도록 종용한 사실도 확인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인천도시공사가 이러한 행위를 했다면 주민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고 불공정 계약을 강요한 만큼 직권남용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 더민주 인천시당이 지금까지 내리고 있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송림초교주변구역 사업과 관련한 감정평가(종전자산)는 주민대표자회의와 동구청에서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에서 수행했으며 인천도시공사는 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매수가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가 주민대표자회의와 임대사업자 등과 협의를 할 수 있는 만큼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는 홍정화 의원.   홍 의원은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과 관련해서도 “사업자 해지에 따라 반환이자 132억 원을 내야 하는 계약은 당초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임대사업자였던 마이마알이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마이마알이 측에 해지 시 반환이자를 주도록 계약한 것은 납득이 힘든 내용이라는 게 ‘법조인 출신’의 홍 의원이 판단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십정2구역의 경우 노후불량 건축물이 과도하게 밀집돼 재난위험이 큰 지역임에도 LH공사가 장기간 사업을 하지 못해 방치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시로서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지지부진한 정비사업을 정상화시키는 게 급선무였고, 이에 국토교통부가 시에 협조해 투자자들과 회의를 거쳤고 여기에 참석한 투자자들 중 펀드 방식을 제안한 마이마알이와 협의 과정을 거치는 등의 절차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인천도시공사가 뉴스테이 주택을 임대사업자에게 헐값에 넘겼다는 의혹이 수 차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십정2지구 주민 일부는 이러한 의혹을 바탕으로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우식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십정2구역에 건설될 총 5,761세대 중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에 넘기는 임대주택은 3,650세대로 전체 64%에 해당하고, 인천도시공사는 이를 3.3㎡당 평균 790만 원에 매각키로 했던 바가 있다.   이에 대해 십정2구역 일부 주민들은 “도시공사가 임대사업자에게 넘길 금액은 주변 아파트 시세 3.3㎡당 950만~1천만 원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으로, 이로 인해 약 1,200억 원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추산돼 원주민의 재정착 및 재산권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인천도시공사는 “공기관인 우리 공사가 주민대표에게 감정평가액 삭감을 강요한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개인재산과 직결된 감정평가액에 대해 사업시행기관이 관여한다는 등의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반박했다. 또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시의회서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뉴스테이 의혹과 관련해 “대다수의 주민들은 사업이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는 현재 “사업이 어렵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는데 사실과 다르다. 사업자인 본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니 주민들도 협조해 달라”는 내용을 십정2지구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가 십정2지구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메시지 내용. 십정2구역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이다.  

아트센터 인천, 운영비 조달 위한 1·2단지도 부실

1·2단지 개발사업 모두 부실, 실사 결과 일부 기부채납 불가능할 것 판단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콘서트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 인천’의 개관이 장기 지연되는 가운데 운영비 마련을 위해 추진한 ‘지원 1·2단지 개발사업’의 부실로 일부 기부채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실사용역 결과가 나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비례대표)은 22일 보도자료를 내 “‘아트센터 인천’ 문화단지 운영비 재원 마련을 위한 ‘지원 1·2단지 개발사업’ 실사용역 보고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적자 경영으로 일부 기부채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아트센터 인천’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아트센터 인천’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인천시가 ‘지원 1·2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 등을 통해 부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운영비를 조달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2008년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미국 게일과 포스코건설 합작회사), IACD(아이페즈아트센터개발), CMI(지휘자 정명훈씨의 형이 운영한 공연기획사), IUDC(인천도시공사)와 ‘송도국제도시 IFEZ Art Center 건립을 위한 합의서’를, 2009년 ‘세부합의서’를 각각 맺었다.  시가 NSIC에 주거시설인 ‘송도 더 샵 마스터 뷰’ 아파트 1861세대 사업승인을 내주는 조건으로 개발이익금을 문화단지(아트센터 인천) 1단계 사업(콘서트홀, 지하주차장, 부대조경)에 투자하고 잔액이 발생하면 시에 귀속토록 한 것이다.  또 연간 25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단지 운영비 조달을 위해 2008년을 기준으로 지원1단지는 IACD가 개발하고 매년 150억원, 지원2단지는 인천도시공사가 개발하고 매년 100억원의 현금을 지원하거나 상업 및 업무시설을 기부채납 또는 무상 임대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후 2011년 변경협약을 통해 지원1단지는 ICA(인천아트센터)가 개발 후 상업시설 2만9388㎡ 기부채납, 지원2단지는 인천도시공사와 OKCD(오케이센터개발)가 개발 후 상업시설 7801㎡와 오피스텔 2만2264㎡(237실) 기부채납 및 추가 이익 발생 시 전액 시로 귀속토록 했다.  시의 계획은 문화단지(아트센터 인천)는 NSIC의 아파트 분양 수익금으로 짓고 운영비는 지원1·2단지 개발이익을 상가와 오피스텔 등 현물로 받아 임대수익을 올려 충당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트센터 인천 1단계 사업은 부실시공과 아파트 개발이익 축소 및 문화단지 사업비 부풀리기 의혹 논란이 제기되면서 준공이 수차례 지연됐고 시가 협약에 따라 NSIC에 ‘아트센터 인천 주거단지 및 문화단지 사업비 정산 및 회계실사 용역’을 시 감독 아래 실시할 것을 요구해 지난해 7월 용역에 착수, 지난 3월 최종 보고회를 연 결과 아파트 개발이익에서 문화단지 1단계 사업비를 뺀 잔액은 당초 포스코건설이 제시한 608억원이 아니라 1297억원으로 산정됐다.  아파트 및 문화단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개발이익은 축소하고 문화단지 사업비는 부풀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처럼 ‘아트센터 인천’의 건립과정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운영비 조달을 위한 지원1·2단지 개발사업도 부실 덩어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4~7월 다산회계법인이 실시한 지원 1·2단지 실사용역 결과 2014년 말 기준 ICA(지원1단지)는 자산 900억원에 부채 1274억원으로 순자산이 –374억원, OKCD(지원2단지)는 자산 1261억원에 부채 1542억원으로 순자산이 –281억원이었다.  다산회계법인은 기부채납 협약이행 가능성에 대해 지원1단지는 계획대로 개발되면 가능하지만 지원2단지는 오피스텔만 가능하고 상가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적자경영 원인으로는 지원1단지의 경우 ▲사업지연에 따른 추가비용 261억원 발생 ▲사업계획변경 등에 따른 추가비용 1억7500만원 발생 ▲전임 경영진(CMI 정명근 대표)의 부당 지출 51억원과 소송비용 3억6200만원 발생 ▲PM용역비 중복 의문 지출 14억7400만원 발생 등이, 지원2단지는 ▲절차적 정당성 결여한 분양가 인하로 인한 수익 감소 384억원 ▲사업계획컨설팅용역 30억원, 경영자문료 20억원, 해외업무지원 및 자문료 20억원 등 중복 성격의 비용 지불 ▲오케이센터호텔(주) 대여금 49억4900만원 회수 의문 ▲분양촉진을 위한 중도금 무이자에 따른 이자비용 22억원 지출 등이 지적됐다.  지원2단지의 경우 지난 2009년 오케이센터개발(OKCD)을 설립하면서 외투기업인 TWG그룹이 6억5000만원(81.25%), 인천도시공사가 1억5000만원(18.75%)을 출자했는데 TWG는 OKCD 설립 당시 사업계획컨설팅 30억원과 4년간 경영자문료 20억원을 합쳐 50억원을 벌어들이는 이상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지원1단지는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은 지난 2015년 6월 준공했으나 시가 무상으로 넘겨받아 ‘아트센터 인천’ 운영비 지원에 활용할 상업시설이 포함된 판매시설은 착공이 늦어져 ‘아트센터 인천’이 먼저 개관하면 상당한 시민세금을 운영비로 지원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정미 의원은 “송도 문화단지(아트센터 인천)와 지원 1·2단지 개발사업으로 이득을 본 당사자는 건설사들이고 문화단지 개관 이후 안정적인 운영비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 피해는 모두 인천시민들에게 전가된다”며 “인천시는 지금이라도 감사 등을 통해 지원1·2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운영비 확보를 위한 해법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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