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이 배우로 나오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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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이 배우로 나오는 영화
  • 편집부
  • 승인 2015.12.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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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학산문화원 '마을영화 상영회' 열어... 매년 기획하기로


마을 주민이 배우로 등장한다. 마을 주민들은 또 전문 PD들의 도움 속에 마을에서 영화의 소재를 찾고 기획에도 참여한다.
 
‘주민과 함께하는 학산마을영화’ 상영회 이야기다. 남구학산문화원은 29일 오후 4시 영화공간주안에서 마을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지난 1달여간 마을 주민 30여명이 참여해 제작한 20여분짜리 영화 ‘재개발, 제발!!!’을 상영하는 날이다.
 
남구에서 가장 핫한 이슈인 원도심의 재개발의 문제를 다루었다. 재개발과 관련된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에피소드를 모아, 재개발로 인해 바뀐 주민들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구청 주거환경개선팀장, 재개발 조합장 및 조합원, 개발구역 주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의 도움을 받았다.
 
연출과 촬영, 편집에는 미디어를 전문으로 하는 남구 예비사회적기업 ‘(주)얄라’의 PD 3명이 참여해 도움을 주었다. 촬영 장소는 남구청소년미디어센터와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맛있는 집밥’, ‘피몽쉐 피부전신 전문’, ‘아구랑 해물’, ‘아리랑’ 등 지역 업소의 협조를 받았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지난 8, 9월 남구에서 진행한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 참여한 '마당영상 동아리' 회원들과 학산문화원의 ‘학산마당극 놀래’에 참여한 사람들이 주축이 됐다. 이들이 축제 등의 경험을 살려 ‘마을 영화’라는 그들 만의 ‘장르’를 탄생시킨 것이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의 결합의 형태로 이뤄졌다.
 
학산문화원은 이번 마을영화 상영회를 계기로 앞으로 매해 마을영화제를 기획하기로 했다.
학산문화원 박성희 사무국장은 “마을영화제는 원도심 남구 주민들의 생활 다큐로 매해 다양한 주제로 다룰 계획이며, 이럴 경우 도시의 데이터 베이스로서 가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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