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형님 땅 관련 유정복 시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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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형님 땅 관련 유정복 시장 비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11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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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땅 인근 월미도 갑문 매립지 국립해양박물관 유치 추진, 기획부동산 사업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국립해양박물관 입지를 문제 삼아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시당은 11일 논평을 내 “최순실의 딸 사랑처럼 유정복 시장의 부적절한 형님 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며 “월미도 형님 땅의 고도 완화를 추진하다 보류되는 망신을 당했음에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시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더니 이번엔 형님 땅 인근 갑문 매립지에 국립해양박물관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해양도시 인천이 국립해양박물관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적극 환영할 일이지만 월미도 갑문 매립지는 타당성 용역에서 두 번이나 경제성(B/C 값) 부족과 위치 부적절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된 땅”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새로 건립하는 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할 중구 여객터미널의 대체 시설로 국립해양박물관을 유치해 원도심 공동화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국립해양박물관 내항 유치는 랜드마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부적절한 땅에 국립해양박물관을 유치하겠다는 것은 최순실의 딸 사랑 행태와 다를 바 없는 형님을 위한 후안무치하고 집요한 월미도 기획부동산 사업”이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유 시장이 사심을 내려놓고 공동화의 위기에 처해 있는 중구의 내항 개발을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형님을 위한 부동산 기획에 연루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더욱 처신에 공정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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