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부부의 이색 전시회 '비밀전원' '먹과 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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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부부의 이색 전시회 '비밀전원' '먹과 색 이야기'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7.09.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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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다솜'에서 열려


부창부수(夫唱婦隨), 금슬상화(琴瑟相和)는 부부에 대한 사자성어이다. 이런 뜻을 전하는 이색 전시회가 인천평생학습관(관장 김창수) 갤러리 「나무」와 「다솜」에서 9월 19일(화) ~ 9월 28일(목)까지 열린다.
 
갤러리 「나무」에서는 중견작가 박진이·염현진 부부의 ‘My secret garden(비밀 정원)’ 전시회가 열린다. 박진이 한국화가의 작품은 소박하고 평범하다 일상에서 마주치게 마련인 작은 풀과 꽃, 그리고 현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박한 풍경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이해 반해 염현진 설치미술 작가는 ‘치유적 풍경-Moon’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작업을 했다. 작품의 내용은 박 작가는 편안함이라면 염 작가는 유무형의 다차원적 현실 즉 난해하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간에 고착화되지 않고 편협하지도 않으며 기존의 규율에 지배받지 않고 오히려 규율을 찾아가는 기호의 복합체이다.
각자 뚜렷한 색깔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30여 점 선보인다.



<최명자- 한여름>


교육자이자 한국화가인 중견작가 최명자·서권수 부부의 ‘먹과 색의 이야기’ 전시회가 갤러리 「다솜」에서 열린다. 최명자 화가는 현대적인 다양한 표현 기법을 기반으로 채색을 통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철저한 계획과 냉철한 구성으로 화면을 이끌어 내면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있다.
 
서권수 화가는 전통 한국화 재료인 묵[墨]을 기반으로 산수화를 세밀하게 나타내고 있다. 마치, 몽환적인 흑백사진을 보는 듯하며 적절한 음양의 붓 터치를 통해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서 한발 나아가 자연이 주는 감흥을 담고 있다.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각자의 작품성이 잘 담긴 작품 20여 점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 전시는 28일까지이며 일요일·공휴일 휴관한다.



<서권수 - 삶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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