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외국인 학생 수 30%까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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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외국인 학생 수 30%까지 늘린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1.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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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개국 주한명예영사단과 MOU 체결



국립 인천대학교는 올해 9월부터 세계 148개국의 주한 명예영사들이 추천하는 외국 학생들이 인천대에 입학할 경우 최대 4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48개국에서 임명한 명예영사들로 구성된 주한명예영사단과 맺었다.

외국학생은 국가와 성별, 인종, 연령, 종교 등에 상관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각국 명예영사가 추천하는 학생들은 인천대가 정한 입학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주한명예영사단은 현재 148개 국에서 임명된 명예영사들이 회원으로 있다. 김윤식 마다가스카르 명예영사를 비롯해 신평재 CS리서치앤컨설팅 회장,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핀란드 정부로부터 주한 핀란드 명예영사로 위촉돼 2004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주한명예영사단에 소속된 명예영사들이 대표하는 148개 국가들은 일부 선진국들도 있지만, 대부분 개발도상국가들이다.

김윤식 단장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발전과정에서 한국의 좋은 인재들이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에 유학가서 선진 고등교육을 배워오던 1단계를 넘었다”며 “이번 MOU가 전세계 개발도상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2단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외국학생수를 현재 600명에서 향후 6000명으로 늘려 외국인 학생 수가 총 학생수의 30%를 차지하는 글로벌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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