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민주당에 여성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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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민주당에 여성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촉구
  • 이병기
  • 승인 2010.03.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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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와 여성계 100인 서명운동 펼쳐

인천지역 시민사회계와 여성계가 민주당에 기초단체장 여성전략공천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발표로 유일한 민주당 여성 기초단체장 후보인 홍미영 전 의원의 공천에 힘이 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사회계를 비롯한 의료계, 법조계와 여성계 등은 지난 22일~29일까지 100인 서명운동을 진행했으며,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대표성을 강화하겠다는 민주당이 여성후보 공천에 관한 아무런 적극적 조치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시민사회계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서울 3곳 이상, 인천 1곳 이상 등 전국에서 20명 이상의 여성후보 공천을 의무화하는 공천방안을 확정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여성후보 공천에 관한 아무런 조치가 없으며, 당헌·당규상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 등 여성참여를 명문화해 보장하고 있음에도 선거를 60여일 앞둔 시점에서 당내 논의초차 활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는 성별격차를 축소시키려는 의지도 있겠지만, 상생의 효과란 의미도 크다"며 "또한 아이들의 급식문제, 보육 등 생활에 밀접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여성 정치인과의 공간대가 훨씬 넓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계는 기초단체장 1명과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2명을 여성후보로 전략공천했던 2006년 지방선거보다 후퇴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서명에는 김병상 명예주교, 정일섭 교수, 김남근 변호사, 조성혜 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 대표 등 지역에서 활동중인 100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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