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문 인천시장 예비후보 "송영길 전략공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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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 인천시장 예비후보 "송영길 전략공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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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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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송영길 최고위원의 전략공천을 반대하면서 범야권 연대를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3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은 인천시민이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범 야권의 후보 단일화 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민들의 뜻은 이번 민주당 예비후보들 중에서 단일후보로 나오면 그 후보를 지지하고, 시장을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실제로 전략공천은 당을 위해서나 송영길 최고위원을 위해서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하루 빨리 경선일정을 잡아 인천시장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모든 지자체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후보들에게 더 이상 혼선이 가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천지역의 야권뿐만 아니라 중앙의 모든 연합에서 협조방안은 단순히 나눠 먹기식으로 할 것이 아니라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명분과 당선가능성을 중심으로 공조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의 전략공천과 관련해서 그는 "전략공천은 이미 한 고비를 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시장 예비후보들 4명이 3차례에 걸쳐 반발한 바 있고, 중앙당이 예비후보를 버리고 갈 수 없는 만큼 송 최고위원의 인천시장 출마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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