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대결 반대" 전국 교육감후보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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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대결 반대" 전국 교육감후보연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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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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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전이 진보-보수 진영의 대립구도 양상으로 변질한 것에 반대하는 일부 시·도교육감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모여 '학부모발(發) 교육혁명 전국 교육감 후보 연대'를 발족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오직 학생의 미래와 올바른 교육만을 생각한다"며 "순수한 교육감 선거가 좌ㆍ우파의 이념 대결로 전개되거나 정치권과 특정 후보가 연대하는 등의 야합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 모임에는 김실(교육위원) 인천시교육감 후보, 남승희(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서울시교육감 후보, 문종철(전 수원대 대학원장)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혜경(여. 전 용호초교 교장)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참여했다.

   발족식에는 불참했지만 강인섭(전 경남교육연수원장) 경남도교육감 후보, 정만진(시교육위원) 대구시교육감 후보, 조광희(교육위원) 강원도교육감 후보 등도 이 연대에 합류했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건국대 사범대 오성삼 교수는 이날 "선거가 이념대결의 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했다.

   그는 '사퇴의 변'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받는다는 후보자의 등장으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선거가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특정단체, 정당의 영향력이 지배하는 선거는 교육의 본질적 가치마저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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