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시장 후보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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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천시장 후보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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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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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 본격화…"뭉쳐야 산다"


6·2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포문'을 열고 선거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는 3일 각각 출마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기한 재정위기론에 대해 "거짓말이 마치 사실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 뒤 "부채는 도로와 지하철 등 꼭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면서 발생됐다. 현재 시 재정자립도가 전국 2위 수준인 데다 인구가 늘면서 세수도 확대돼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구도심 재생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경기대회 성공과 경제자유구역·구도심 개발 등을 통한 균형발전이 '인천의 꿈'을 이루는 열쇠"라며 "이번 선거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현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6일 발표할 계획이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대본부장에 조진형 의원(부평 갑), 선대공동위원장에 이윤성(남동 갑), 황우여(연수), 이경재 의원(서구·강화 을)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변인에는 현재 윤상현 의원(남구 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안 예비후보 측은 선대본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1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진다.


민주당 송영길 예비후보는 이날 지지자와 당원 4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송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의 8년 지방권력 독점을 막기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민주주의 회복과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한 데 모이자"고 말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권을 보면서 시민들은 서로 반성하고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며 "인천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정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새로운 산업이 없어 지역경제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다. 안상수 시장 집권으로 산업기반이 망가지고 있다"며 "무너지는 산업기반을 바로잡아야만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다" 주장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달 27일 대변인에 안영근, 전략기획에 김교흥, 정책본부에 문병호 전 의원을 선임하는 등 선대본부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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