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인천경제자유구역 경제대책회의 참석은 관권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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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인천경제자유구역 경제대책회의 참석은 관권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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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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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자 야당에서 '관권 선거'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연수구 송도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했다. 뿌리산업은 금형, 주조, 도금, 소성가공, 열처리, 용접 등 6대 생산기반 산업을 말한다.

이에 대해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성명을 내 "대통령이 직접 그것도 6월 2일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불과 보름 남짓 앞두고 인천 송도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인천지역의 선거판세가 불리하게 돌아가니까 이름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사실상 비상선거대책회의를 인천에서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오늘 회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문제가 인천시장 선거에서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안 후보의 최대 시정실패작 중 하나인 경제자유구역 송도를 안 후보의 성공작인 것처럼 인천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에 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명백한 관권선거운동"이라며 "대통령은 선거와 무관하게 민생과 국정현안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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