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표심잡기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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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들, 표심잡기에 '매진'
  • 이병기
  • 승인 2010.05.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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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코앞에 두고 "우리 편이 돼달라" 호소

취재 : 이병기 기자




6·2 지방선거를 1주일 남겨 놓은 26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거리유세 등을 펼치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이날 오전 한 방송사 인터뷰를 시작으로 석바위시장, 제일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펼친 뒤 오후에는 천안함 규탄 궐기대회 장소와 만수시장 등지를 돌며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다.

안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인천의 꿈을 280만 시민과 함께 이뤄갈 수 있도록 변함 없는 지지를 보내달라"며 "4년 앞으로 다가온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구도심 균형 개발, 일자리 창출, 보육시설 확충 등에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동인천역 광장과 동구 쪽방촌, 장애인사회복지센터 등지에서 유세전을 펼친 뒤 오후에는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다니며 시장 상인들을 상대로 표밭을 다졌다.

송 후보는 "서민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예산을 늘려 나가겠다"라며 "재래시장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소상인 실태조사를 벌여 대기업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신연수역에서 아침유세를 시작으로 인천공항가족 한마음체육대회, 만수시장 방문, 전국시설관리노조 인천지하철지부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 산하 공기업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우선 전환해 모범을 보이고, 사기업들의 정규직화시 인센티브와 세제감면 등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평화민주당 백석두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교통방송에서 공약에 대한 연설을 하고 오후에 석바위와 주안역, 송림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백 후보는 "구도심 주민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교육예산 10% 이상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2 지방선거에 나서는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의 선거전은 남은 1주일 동안 부동층 표심잡기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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