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논평 "내부 견제와 감시, 자정능력 상실"
정의당 인천시당은 18일 인천지하철 2호선의 탈선사고 및 은폐·조작 등의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인천지하철 안전위원회’ 등 상시적이고 투명한 대책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당은 지하철 사고의 은폐?조작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공사 내부의 견제와 감시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등 자정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으로, 근본적으로 공사내부의 견제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인 혁신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사와 인천시는 감사를 통해 탈선사고를 은폐하고 훈련으로 조작한 공사 임원 등 관련자에 대해 감사·징계·고발 등 일련의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호선 개통 후 97건에 이르는 ‘타임아웃’이 벌어졌음에도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고, 2호선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진단과 점검이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시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난 3년 동안 인천지하철 2호선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활동해온 인천시민대책위 등을 참여시켜 인천지하철 2호선에 제기되는 문제점과 의혹들을 투명하게 밝히고 안전대책을 수립하도록 인천시와 공사는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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