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와 이사 2명, 2배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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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와 이사 2명, 2배수 압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6.11.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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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전 공무원과 현 언론인, 이사는 전·현직 공사 처장 3명과 현 공무원

 인천교통공사 감사와 상임이사(영업본부장, 기술본부장) 후보가 2배수로 압축됐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어 시 공무원 출신의 최모씨와 현직 언론인 이모씨 2명을 감사 추천 후보자로 선정했다.

 감사는 인사권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천 후보자 2명 중에서 선택한다.

 또 상임이사 추천 후보자로는 맹모와 변모 등 공사 처장(1급) 2명과 류모 전 처장, 이모 현직 시 공무원(2급) 등 4명이 선정됐다.

 상임이사는 인사권자인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추천 후보자 4명 가운데 2명을 결정한다.

 현직 공무원이 인천교통공사 상임이사로 선임되려면 사표를 내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시 자체 검토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산하 공기업 중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설관리공단은 공무원 취업 제한 대상기관이며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환경공단은 대상기관이 아니다.

 지난 17일 접수를 마감한 인천교통공사 임원 공모에는 감사에 6명, 이사에 8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탈선사고 은폐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난달 12일 이광호 경영본부장(사고 당시 사장 직무대행)과 조신구 기술본부장이 해임됐다.

 문경복 감사도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 지난달 24일 면직 처리됐다.

 임원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가 신임 이중호 사장과 함께 반려된 이근학 영업본부장은 시민단체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후 선임인 경영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원 추천위원회의 후보자 2배수 압축에 따라 임기 3년의 인천교통공사 감사, 영업본부장, 기술본부장은 곧 임용될 예정이지만 현직 공무원이 상임이사로 결정될 경우 취업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모 이사관이 토목직 출신이지만 도시철도와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고 본인이 영업본부장을 원하는 점과 사장이 기술본부장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 상임이사 자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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