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 중진들도 박 대통령에 '하야' 요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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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친박 중진들도 박 대통령에 '하야' 요청키로
  • 편집부
  • 승인 2016.11.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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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비공개 오찬 회동에서 의견 모아"

새누리당 친박 중진 의원들이 28일 박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직접 제안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전직 국회의장 등이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할 것을 제안한 데 이어 친박 핵심들도 사실상의 '하야'를 요청키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입장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이날 "주류측 중진 의원들이 오늘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하고 박 대통령에 대해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국가와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전직 국회의장 등의 제안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퇴진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회동에는 주류측 좌장격인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이대로 간다면 국회에서 탄핵될 수밖에 없는데 박 대통령이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스스로 입장을 표명하는 게 맞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다른 참석자들도 대체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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