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 가결 가능성 크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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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탄핵 가결 가능성 크게 높아져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6.12.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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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촛불민심 새누리 비주류 돌려세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3일 전국에서 232만명이 결집해 보여준 분노한 촛불민심이 결정적으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을 탄핵쪽으로 돌려세웠다.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는 4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일정을 밝히는 것과 무관하게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는 이같은 입장과 함께 탄핵안 표결 전까지 박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을 놓고 여야가 협상을 벌일 것을 촉구했으나, 야(野) 3당이 이미 오는 9일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방침을 공식화함에 따라 협상은 물건너간 상황이다. 이에따라 여당 비주류도 사실상 이에 표결에 동참하기로 결의하면서 탄핵 가결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으로 9일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이에 따른 여당내 비주류 일부의 기류 변화 등 변수가 있을 수도 있으나 촛불민심으로 타오른 현재의 탄핵 기류를 크게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 유승민 심재철 정병국 주호영 김재경 이종구 김영우 김세연 김성태 권성동 하태경 박인숙 정용기 정양석 유의동 이학재 김학용 오신환 의원 등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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