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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계양갑 지역위원장, 인준 효력 논란

이도형 전 시의원, 이수봉 지역위원장 인준에 문제 제기

17-01-03 18:05ㅣ 김영빈 기자 (jalb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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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인천시당 계양구갑 지역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6일 연 당원대표자대회의 효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당 계양구갑 당원인 이도형 전 인천시의원은 “최근 중앙당에 계양구갑 지역위원회 당원대표자회의 성원 여부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진정서를 내고 사실 확인 및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총선에 출마했던 지역위원장들의 경우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인준받도록 했고 이에 따라 계양구갑 지역위원회도 재적 대표당원 68명 중 과반수인 35명을 1명 넘긴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봉 지역위원장을 인준했다.

 그러나 이도형 전 시의원은 당원대표자대회에 참석한 36명의 대표당원 중 2명은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 얼굴 사진만 찍는 것으로 출석을 인정했으며 10여명은 주소지가 계양갑이 아닌 부평·서·남동·연수구, 경상도 등이었다고 밝혔다.

 당헌·당규상 지역위원회 대표당원의 주소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이는 해당 지역에 사는 것을 전제로 한 상식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굳이 규정을 두지 않았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 이 전 시의원의 주장이다.

 이 전 시의원은 중앙당이 철저한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수사기관을 통해 해당 지역위원회와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수봉 계양갑 지역위원장은 “중앙당과 시당으로부터 (주소지는)당헌·당규상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신분증 미 지참은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생긴 것 뿐이며 이도형 당원 쪽에서 수십명을 동원해 신분증을 확인한 것도 불쾌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수봉 위원장은 안철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해 4.13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아 인천 계양구갑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도형 전 시의원은 신학용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계양구갑 지역구를 물려받기 위해 지난해 1월 시의원 직에서 사퇴했지만 중앙당의 전략공천 결정으로 경선조차 못해 보고 총선 출마가 무산됐다.

 이처럼 악연으로 맺어진 이들이 또 다시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 전 시의원이 다음 주 쯤 이 위원장을 정당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계양구갑 당원대표자대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내겠다는 뜻을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인천 계양갑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선거법 위반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내년 4월 지방선거 때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꼽히는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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