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잔디형 자연장지(葬地) 1,000구 시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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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잔디형 자연장지(葬地) 1,000구 시범 조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1.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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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한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밑, 주변에 묻어 장사

<인천가족공원 내 잔디형 자연장지>


강화군에 매장 및 봉안(납골)의 대안적 장사 방식으로 공설 자연장지가 조성된다.
 
강화군은 ‘2017년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확충국고보조사업’으로 강화읍 월곳리 산8번지 월곳리공설묘지 내 부지 2,700㎡에 1,000구를 안장할 수 있는 잔디형 자연장지를 올해 안에 조성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것으로 친자연적 장례방식으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자연을 보존하고, 매장과 봉안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관리가 편리한 이유로 권장되고 있다.
 
‘2014년 강화군 장사시설 중장기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화장 후 유골을 처리하는 방식에서 30% 이상의 응답자가 자연장을 선호하였음에도 이용할 수 있는 공설자연장지가 없어서 사설 봉안당을 이용하거나 멀리 떨어진 인천가족공원의 자연장지를 이용해 왔다.
 
강화군은 “올해 강화군 공설자연장지가 조성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매장이나 봉안 중심의 장사 방식을 자연친화적 자연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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