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화~서울 고속도로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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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강화~서울 고속도로 건설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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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2016~2020) 발표, 인천~안산 및 서창~장수도 포함

        


 인천 강화와 서울을 잇는 4차로 33.6㎞의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인천~안산 간 4차로 순환2축(15.2㎞) 건설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11.7㎞)가 추진되고 제2경인선(문학~석수 22.6㎞)은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되며 서창(영동고속도로)~장수(서울순환외곽고속도로)를 잇는 4차로 고속도로 지선(4㎞)도 건설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2020년까지 36개 계속사업과 23개 신규사업을 통해 고속도로 882㎞를 늘리는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신규 사업은 강화~서울 등 고속도로 신설이 13개 노선 288.7㎞, 확장이 제2경인 등 10개 노선 165.7㎞를 합쳐 23개 454.4㎞다.

 강화~서울 고속도로는 1조5465억원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잡혀 있으나 지난해 12월 민자 제안이 들어와 적격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민자사업으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인천~안산 구간 15.2㎞는 민자 1조6921억원을 들여 건설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민자 9513억원이 투입된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문학~안양 석수 구간 22.6㎞는 7051억원의 재정을 투자해 8차로로 확장한다.

 이러한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고속도로 연장은 4193㎞에서 5075㎞로 882㎞ 늘어나고 혼잡구간은 1299㎞에서 656㎞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총 투자규모는 계속사업 21조5000억원과 신규사업 7조4000억원을 합쳐 28조9000억원이며 85조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5개년 계획에 반영한 사업 중 이미 타당성을 확보한 경우 서둘러 착공하고 나머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설계 등에 착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 관계자는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는 이미 지난 2001년 타당성이 인정됐으나 IMF 금융위기 여파로 추진하지 못했던 노선으로 일단 재정사업으로 분류했으나 지난해 말 민자 제안이 들어와 향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며 “수도권제2순환 인천~안산 구간과 경인선 지하화, 서창~장수 지선 건설은 도시부 혼잡 완화를 위한 것이고 제2경인선 문학~석수 구간 확장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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