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수로서는 세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에 대해 인천에서 이를 조명하는 의미의 북 콘서트가 열린다.
 
방송인이자 음악인으로 활동하는 구자형 작가는 최근 밥 딜런의 삶과 음악 세계에 대해 쓴 에세이 ‘아무도 나처럼 노래하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구 작가는 오는 20일(금) 오후 8시 신포동 재즈 클럽 ‘버텀 라인’에서 이 책의 출간 콘서트를 연다.
 
책 발간 후 서울 명동과 신촌 등지에서 이 에세이의 북 콘서트를 진행했던 구 작가가 서울을 벗어나 진행하는 첫 번째 북 콘서트이기도 하다.
 
게스트로는 포크 가수 황명하와 싱어송라이터 이진호가 함께 한다. 구 작가를 포함해 이들은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의미로 그의 히트곡들(Blowing in the Wind, Knockin' on Heaven's Door, Make You Feel My Love, I'll Be Your Baby Tonight 등 - 확정된 바는 아님)을 부르기도 할 예정이다.

한편 밥 딜런은 1962년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매하며 공식 데뷔해 55년여 간 지난해 발표한 [Fallen Angels]을 포함해 총 3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해 왔다. 라이브 앨범과 베스트, 부틀렉(비정규 앨범) 등을 포함하면 100여장에 가까운 타이틀이 그의 이름으로 나와 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선약이 있어서 시상식에 참석을 못 하겠다”는 ‘차도남’스러운 통보를 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일 시 : 1월 20일 금요일 밤 8시
입장료 : 15,000원 (현매 20,000원)
문 의 : 032-766-8211(오후 7시 이후 문의요망), 010-5657-1302 (상시 문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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