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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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 유익했다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7.01.1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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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성과보고회 열여...152명 미래일꾼, 43개의 기업에서 실습



인천대는 2016년 1, 2학기동안 실시한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장기현장실습을 마치고 성과보고회를 18일 가졌다. 인천대는 지난 2015년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선정돼 지난 한해 사업을 수행했다.

성과보고회는 150여명의 실습 학생과 43개의 기업체 담당 멘토, 산업인력공단 등 학교 내 외부 인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렸다. 훈련을 마친 152명의 학생들은 이 자리서 실습과정의 경험을 직접 이야기하고, 참여기업에서는 실습학생을 직접 지도했던 멘토가 이 제도의 장단점에 대해 발표하며 그간의 추진실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는 4년제 대학단계 중 3∼4학년 학생들이 전공 분야 기업에서 장기간(4∼6개월)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업 기간에 산업체 현장훈련을 병행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다. 기업에 출퇴근하면서 직무를 수행하고 최저임금도 받는다. 많은 선진국에서 100여년 전부터 정착된 제도다.

인천대는 8개 단과 대학(24개 학과) 재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개설 과목으로는 물리학과, 화학과, 패션산업학과, 기계로봇공학전공, 메카트로닉스공학전공, 전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안전공학과, 전자공학과, 경영학부, 도시행정학과, 건설환경공학전공, 환경공학전공, 도시건설공학전공, 건축공학전공, 분자의생명전공, 생명공학전공, 나노바이오전공, 운동건강학부, 정보통신공학과, 독어독문학과이다.
 
IPP제도는 기존의 단기 현장실습의 한계점에서 벗어나고 NCS를 기반으로한 체계적인 장기 훈련 프로그램 및 정부와 학교의 치밀한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직무역량 중심의 사회로 가기 위한 대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들은 기업에서 생생한 실무 교육을 받으며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어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남동발전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실습한 학생은 자신의 실습 경험을 통해 120대1의 경쟁을 뚫고 한국동서발전(주)에 입사했다. 이 학생은 “IPP를 통해 나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면접전형의 당락을 좌우하는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제도는 또한 기업에 양질의 맞춤형 인력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체 인력수급 미스매치가 심각한 상황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방안으로 실습학생을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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