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K스포츠재단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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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K스포츠재단과 관련?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1.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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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전 사무총장 “안종범 전 수석에게 유 시장 연결루트 받아” 증언

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TV조선의 보도 화면.

 
국정농단의 핵심 최순실씨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K스포츠재단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는 증언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안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K스포츠재단에 유 시장을 소개해줬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8일 안 전 수석에게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산하 인천 송림체육관 정보 내용의 문자를 보낸 이유가 뭐였냐”는 검찰 측 질문에 “내부에서 체육시설을 물색하던 중 인천에 괜찮은 장소가 발견돼 그 정도 여건이면 사용할 수 있겠다는 취지로 보냈다”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 정 전 총장은 “체육 시설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안 전 수석에게 물색이 쉽지 않다고 전했는데 그로부터 인천시 산하에 적당한 시설을 쓸 수 있으니 유 시장에게 전화를 한 번 해보라는 답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안 전 수석은 정 전 총장에게 유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주고 “문자로 내 소개라고 보낸 다음 통화하면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2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아직 유 시장의 공식 입장은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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