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탈당, 바른정당 입당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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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탈당, 바른정당 입당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1.26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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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고 나온 김포을 국회의원, 대선 출마 유승민 의원 돕기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새누리당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염치를 아는 보수, 개혁적 보수를 만들기 위해 바른정당으로 가려고 한다”며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원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나야 하고 그를 도와야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가피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추구하는 경제철학과 안보관에 동의해서 가는 것”이라고 유 의원지지 의사를 공개했다.

 그는 “저를 국회로 보내주신 김포시민들에게는 보수의 변화를 통해 국가변혁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너그러이 포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김포 발전을 위한 소임에는 전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저를 품어 준 새누리당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당의 쇄신과 발전을 기원한다”며 “보수라는 큰 물결 속에서 서로 더 발전되고 개혁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새누리당 의원은 95명으로 줄었고 바른정당 의원은 32명으로 늘었다.

 정유섭 인천시당 위원장 등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바른정당 입당이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제3지대’ 형성을 위한 탈당을 검토하고 있어 추가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4년 7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홍철호 의원은 부평고를 졸업(3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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