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문재인 캠프 총괄본부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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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문재인 캠프 총괄본부장 맡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2.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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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 만들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할 것

      

 인천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4선, 인천 계양을)이 문재인 전 대표의 당내 대통령 후보 경선 사령탑인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송영길 의원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개인과 캠프가 집권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당과 국민이 함께 집권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 왔다”며 “당대표 낙선 이후 경선 출마 여부도 고민했지만 문재인 후보를 통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이루는데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캠프 합류 요청을 받은 후 ’대한민국이 묻는다‘라는 문 후보의 책을 밤새워 읽어보고 문 후보를 도와 대한민국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어 내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저의 책 제목처럼 ‘벽을 문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당내 ‘비문’, ‘비주류’와의 소통과 통합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캠프에서 ‘비선’, ‘3철(문재인 측근으로 알려진 이호철·전해철·양정철)’ 등의 말이 없도록 하겠다”며 “비주류와의 소통을 통해 문 전 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하고 이후 다른 후보 캠프에 있던 분들도 소외되지 않고 신명나게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송 의원이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따라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송 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계파, 이념, 세대를 뛰어넘는 새롭고 유능한 캠프를 구성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겠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경선 캠프 선대위원장과 각급 본부장 인선은 송영길 총괄본부장이 후보와 협의한 뒤 확정되는 대로 계속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당내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다음 주 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선대위원장에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을 내정했으며 7인 체제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진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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