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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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 발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2.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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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와 대청도 각 5곳과 소청도 1곳, 국가지질공원 이어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 백령도 두무진 


 인천시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인천지역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2014년)과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기초학술조사 용역’(2015~2016년)에 이어 인증 신청서 제출을 위한 백령·대청 학술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 학술연구 용역’의 기초금액은 8000만원으로 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로 평가해 합산점수 70점 이상을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위(최고점) 업체부터 협상을 벌여 사업자를 최종 결정한다.

 시는 다음달 6일 기술제안서 및 입찰참가 신청서류를 접수하고 8일 제안서 심사 및 평가를 실시하며 과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5개월로 내년 6월쯤 용역이 끝난다.

 이번 용역의 과업은 ▲지질공원 인증 요건 점검 및 보완(안내문 점검, 현장 해설 시연 심화교육, 1개 학교 환경 시범 교육, 외부 전문가 예비 실사) ▲지질유산 전문 학술조사(퇴적, 변성, 고생물, 구조, 화성 등 5개 분야)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 및 제출(인증 신청서, 지질·지형 유산 보고서, 자체평가서, 운영·관리 계획서, 지목 현황 및 도면)이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대상 지역은 ▲백령도 5곳(두무진, 남포리 습곡, 사곳해변, 콩돌해안, 감람암 포획 현무암) ▲대청도 5곳(나이테바위, 해안사구, 미아해변 쌍연흔, 지두리해변 서풍받이, 기름아가리) ▲소청도 1곳(분바위와 스트로마톨라이트)이다.

      
                      고생물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를 포함하고 있는 소청도 분바위
 
 연흔은 약 10억년 전에 퇴적으로 인해 만들어진 물결무늬이고 스트로마톨라이트는 10억년~5000만년 전 남조류나 남조박테이아 등의 군체 화석이다.

 백령·대청·소청도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제도 도입을 위해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가 실시한 연구 결과 제주도에 필적할만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시는 학술 및 경관 가치가 높은 백령·대청·소청도의 지질 명소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면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3개 섬의 지질 명소는 국제적으로도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그치지 않고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겠다”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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