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 내달 발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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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위원회 내달 발족 예정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2.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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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 위원장으로 총 20명 구성... 뮤지엄파크 사업도 탄력 붙을 듯

 
인천시가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추진위원회를 곧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시립미술관이 시의 주요 문화정책사업 중 하나인 ‘뮤지엄파크’의 조성사업과도 직접 연결돼 있는 만큼 해당 사업 자체가 얼마만큼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중으로 ‘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해당 추진위는 시 행정부시장(현임 전성수)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 공직자와 시의원, 지역 예술계와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미술관의 심의 절차 및 자문 등에 개입할 예정이다. 다음달 추진위가 공식 발족하면 추진위는 미술관 개관까지 활동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미술관 시설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과정부터 미술관에 들어설 작품의 수집 및 제작에서부터 보존까지의 기본 과정에 대한 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가 오랜 기간 염원했던 사안인 만큼 추진위의 활동은 중요해졌다는 것이 시민사회의 중론.
 
실제 지난해 10월 유정복 인천시장은 ‘문화주권 선언 발표’를 했던 당시 시립미술관은 시립박물관의 이전 합류 및 컬처스퀘어 등 상업문화시설 조성 등의 계획과 복합 진행할 것이라는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발표를 했던 바가 있다.
 
2020년까지 조성이 목표인 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개요는 시립미술관이 들어설 남구 용현·학익구역 1블록 총 5만 809㎡ 부지에 시비와 민간 투자비용을 합해 총 2,850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것이 기본 안이다. 세부적으로는 시립미술관(신규)과 시립박물관(이전), 콘텐츠 체험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컬처스퀘어와 예술영화관, 공원 등으로 구성하는 내용 등이 주요 골자다.
 
따라서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절차 진행은 뮤지엄파크 조성사업 자연스럽게 추진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 시립미술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 1980년대부터 여론이 형성돼 왔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부지 입지에 대한 여러 갑론을박 및 악화된 시 재정 상황 등이 겹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립미술관 건립은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
 
때문에 지역 문화예술계가 시립미술관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크다. 최근 인천미술협회장으로 선임된 서주선 회장은 “4년 임기동안 할 일 중에서는 시립미술관이 본래 취지에 잘 지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근 부임한 최진용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역시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립미술관 사업이 진행되는 좋은 시기에 대표이사로 부임했다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인천시는 조만간 뮤지엄파크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마스터플랜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뮤지엄파크가 문화융복합 시설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시 문화예술과와 문화재과, 시립박물관, 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까지 다양하게 조성 주체로 들어와 있는 점을 감안해, 이들 부서 및 기관 관계자들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팀을 협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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