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의원 “일자리 3백만개 만들겠다” 대권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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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의원 “일자리 3백만개 만들겠다” 대권 출마 공식 선언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2.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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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도시 10개 건설, 분권형 개헌, 안보정책 강화 등 공약

 
자유한국당 소속의 국회 안상수 의원(3선-사진)이 2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내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이어 네 번째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취직만 된다면 영혼마저 팔 수 있다는 청년들의 절규를 보면 일자리야말로 국민의 요구이자 시대의 요청으로, 청년 세대에게 꿈을 주는 것”이라며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일자리 대통령’을 자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이 대권 도전을 전제로 내세운 비전은 총 30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분권형 개헌 등이 주요 골자다. 그는 “1천만 평 규모의 면적을 기반으로 전국에 10개의 일자리 도시를 건설해 200만 개의 제조업, 50만 개의 서비스업 등 총 3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쌀 생산이 과다하다는 이유로 약 2억 7천만 평의 논을 축소할 것인데 이중 약 1억 평을 활용해 일자리 도시 중 30%를 차지하는 배후단지를 조성해 매각하면 70%에 이르는 지식산업단지 조성비용을 국가 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내 목적 중 하나는 분권형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면서 “분권형 개헌을 위해서라면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해 그 어떤 제안도 수용할 수 있고, 개헌은 사실 대통령선거 전에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안 의원은 두 가지 내용 외에 사드 배치 완료 및 해경 부활, 해병대 역량강화 등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안보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갈등을 타파하고 중도 통합을 이뤄내는 실용 중심의 정책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안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기자회견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송도 지역구 의원인 국회 민경욱 의원, 또 안 의원보다 대권 출마를 먼저 공식화한 이인제, 김진 등 인물들도 참석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안 의원은 실직 및 취직 준비 중인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며, 이는 안 의원의 공약일 뿐만 아니라 우리 당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도 “안 의원이 경제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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