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영종도에서 개교한 인천국제고가 7회 졸업생을 배출한 올해 대학입시에서 사립을 제외한 전국 국·공립 특목고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인천국제고는 올해 졸업생 138명과 재수생을 합쳐 서울대 20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28명의 합격자를 냈다고 23일 밝혔다.

 소위 SKY 대학 합격 비율이 정원의 50.7%로 전체 공립고와 국제고(7개) 중 단연 1위다.

 인천국제고는 SKY 외에 성균관대 31명, 서강대 30명, 한양대 16명, 중앙대 30명 등 졸업생과 재수생 대부분이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했다.

 또 사관학교 3명, 경찰대 1명, 교육대 5명 합격 등 학생들의 진로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 학교 진로진학 담당교사는 3월부터 상당수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학 입학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 측은 개교 이후 채 10년도 되지 않아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24시간 학생들과 함께 하는 교사들의 헌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풍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자체 평가했다.

 인천국제고는 단계별 진로진학, 창의 융합 인재양성, 국제반 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초·중등교육법’상 특목고는 특수 분야의 전문적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로 국제고, 과학고, 외고, 예고, 체고, 마이스터고가 있다.

 인천의 특목고는 인천국제고, 인천과학고, 인천진산과학고, 미추홀외고, 인천외고, 인천예고, 인천체고,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인천해사고(마이스터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