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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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상의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03월 13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3.13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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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싼 국내 외 주요 이슈 & 촌평


대한민국 대표 뉴스 큐레이션 2017
3월 1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박근혜 씨가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고도 했습니다.
해 맑은 미소... 멘탈이 강한 거야? 사이코패스인 거야?

2.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귀환을 환영한다며 수백 명의 지지자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은 현장에 나온 40여 명의 취재진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며 거짓말쟁이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나라가 시끄럽더니, 이제 삼성동이 난리네... 빨리 구속이 돼야 좀 조용해 질라나?

3.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재판에서 파면 결정 주문을 공표한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오늘 퇴임합니다. 이 권한대행은 오늘 오전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열고 6년간의 헌법재판관 임기를 마치게 됩니다.
헌법재판관 8명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헤어롤’은 오래도록 기억날 듯...

4. 박근혜 탄핵의 가장 큰 동력으로 꼽히는 촛불집회 뒤엔 '우렁각시'처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 서울시가 있었습니다. 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3차 집회부터 이달 11일 20차 집회까지 현장에 연인원 1만 5천 명의 직원을 투입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박원순 시장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5.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10일 저녁 전국의 치킨과 맥주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한편, 로이터, 가디언지 등 외신들도 '대통령 파면 후 치킨으로 밤을 보낼 기세'라는 기사와 함께 치맥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실었습니다.
그래도 AI로 걱정이 태산인 치킨집을 위해 좋은 일 한 가지는 하셨구만 그래...

6. 촛불이 청와대 앞으로 처음 진출한 날부터 시민들에게 따뜻한 보리차로 환대했던 '통인동 커피공방'이 20차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시민급수대’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따뜻한 차 한 잔처럼 세월호 가족에게도 따뜻한 관심과 격려 잊지 마시라~

7.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에 케첩을 뿌린 시민이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 됐습니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박근혜 퇴진 경남운동본부 소속 상임의장을 공용물건 손상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벌금 2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실물도 아니고 사진에다 좀 뿌렸기로서니... 케첩 뿌린 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8.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어떤 집회에서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을 들면 사전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후보를 심판하자거나 정권교체 또는 재창출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거나 외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는 하지만, 살짝 조심하셔야 합니다~

9. 삼성에서 수백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특검팀이 추가 기소한 최순실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최순실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혐의를 전면 부인해와 이날 재판에서도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마해라 보기 흉하다. 이 판국에 부인한다고 될 일이니 이게? 쯧쯧...

10. 최순실이 ‘변호인 외 지인과 가족의 면회를 허용해달라’고 또 요구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최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사건 관련자들을 접견하며 증거 인멸이나 허위진술 등을 논의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누굴 만나고 싶은 건데? 근혜 언니는 곧 법정에서 만날 테니 쫌만 기다려~

11. 헌재의 탄핵 결정으로 박근혜 정부가 중점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도 폐기될 위기에 몰렸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는 국정 교과서를 비롯한 현 정부의 모든 교육정책을 수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시든지... 얼마 남기나 했나 뭐? 싸 논 X치우기가 좀 그렇기는 하겠다...

12.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됨에 따라 위안부 합의 역시 무효화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 당장 해임, 화해치유재단 모든 활동 중단, 10억 엔 반환 후 해산’ 등을 주장했습니다.
어디 무효화 할 게 이것뿐이겠습니까? 지난 4년간의 모든 행적이 무효이고 범죄!!

13.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12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특히 선관위가 재보선을 확정한 전국 30개 선거구 중 경남이 10곳으로 가장 많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자유당이 싹쓸이한다면, 두손 두발 다 들어야지 뭐... 설마~

14. 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설립 반대를 주장하며 본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을 끌어내면서 물대포를 쏴 일부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이 정신을 잃어 병원에 실려 갔고, 또 다른 학생들도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대병원이 물대포 사망사고를 병사라더니 서울대가 안심하고 쏘는 모양이야~

15. 경찰은 대학 내 고질적 갑질 행위와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대학 내 핫라인을 설치하고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 중입니다. 선·후배 간 위계질서를 빙자한 폭행이나 성범죄와 더불어 과도한 학과 규율도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헌법을 위배하면 대통령도 탄핵당하는 거 봤지? 법, 지키고 살자 얘들아~

16.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늘리도록 유도해온 교육부가 학종 확대를 제지하고 나섰습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학종 확대에 힘써온 교육부가 갑자기 방침을 바꾸자 대학가에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 년은커녕 1년을 못 가는 게 무슨 교육부라는 건지... 눈치만 100단이라니까~

17. 식품의 영양표시를 잘 읽지 않는 여성이 꼼꼼히 읽는 여성에 비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할 위험이 최대 1.9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 이런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딴 거 꼼꼼히 챙겨 읽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스트레스로 더 힘든 거 아냐?

18. 새콤달콤 씹는 맛이 매력적인 '하리보 젤리'의 주원료인 젤라틴이 '돼지 껍데기'와 '뼈'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젤리 업체들은 ‘젤라틴을 얻기 위해 부산물의 많은 부위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습니다.
돼지 껍데기 구워 먹는 거 참 좋아하는 데요, 하리보 젤리는 좀 그렇다... 쩝.

@문재인, ‘박근혜 수사 미룰 이유 없어’. 진짜?
@자유당, 홍준표 ‘당원권 정지’ 징계 해제. 출마해~
@류현진, 247일 만의 복귀전 부활. 류뚱 포에버~
@손흥민, FA컵 3골 1도움 해트트릭. 와우~
@자유당, 3월 31일 대선후보 선출키로. 그러든지~

잘못을 부끄러워하라. 그러나 그 잘못을 회개하는 것은 부끄러워하지 말라.
- 루소 -

삼성동 사저로 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승복도 사과도 없이 해 맑은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설마 손을 흔들며 들어가지는 않겠지?’라는 저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용서, 관용, 포용은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가 있는 다음의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하는 것입니다.
탄핵 인용 후의 첫 주간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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