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심상정 ”야4당, 개혁 위해 비상운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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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심상정 ”야4당, 개혁 위해 비상운영 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3.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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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인하대 강연, ‘촛불의 일상화’ 강조


 

정의당의 대권주자인 심상정 상임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4당이 동의하고 국민이 지지하는 개혁을 이뤄야 한다“며 ”비상·혁명시기인 만큼 국회도 비상운영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지금과 같은 개혁의 골든타임이 없다“며 ”번번히 개혁을 가로막던 자유한국당이 반토막 나고 분열된 상황에 과감한 민생개혁과 검찰, 재벌 개혁들을 이뤄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대선 슬로건인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87년 민주화항쟁 이후 6명의 대통령이 등장했고 2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경제·민생분야에서는 모두 친 재벌 정부였다. 신노동 개혁정부를 만들어서 ‘돈이 실력’이 아닌 ‘땀이 실력’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과거처럼 진보·보수가 팽팽히 겨루며 누가 정권을 잡느냐의 싸움이 아닌 어떤 정권교체냐를 하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며 "야당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동안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던 정치축을 왼쪽으로 변화시켜야 된다“며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보다도 온건한 개혁이다. 촛불시민이 원하는 개혁은 과감한 개혁이다. 저를 지지하면 과감히 표출하고 지지하면 된다. 반드시 승리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 대표는 광장의 촛불을 멈추면 안 되고 일상화해야 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주권자로서 국민주권시대를 선언한 촛불 명령이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내 삶이 바뀌어야 승리하는 것이다“며 ”촛불을 일상으로 학교 안으로 직장 속으로 이어나가 대한민국이 헌법으로 보장하는 시민의 힘을 조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법 연장 거부에 대해서는 “국회의 입법권을 훼손한 것”이라며 “60년을 이어온 적폐청산을 위한 진실규명인데, 이것을 권한도 없는 권한대행이 악용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대해선 “사드는 매우 위험한 물건이다. 당차원에서는 반대하지만 찬반 의견을 모두 존중한다"며 “중요한 건 사드배치 논의 프로세스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국방부 장관과 주무부처도 맥락을 몰랐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군통수권자인 박근혜가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훗날 ‘촛불세대’로 불릴지도 모르겠다“며 ”여러분은 앞으로 진보적이고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세대이다. 또한 대한민국 대변혁의 주인공이고 주체이다. 여러분의 의해 대한민국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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