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교육목적 등으로 활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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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교육목적 등으로 활용돼야”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3.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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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교육위, 20, 22일 강화-옹진 폐교들 방문해 관리 현황 등 보고받아

 
정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폐교된 인천 관내 학교 건물에 대해, 인천시의회가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교육 목적 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요구했다.
 
22일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신은호 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소속 시의원들이 옹진군 영흥도 소재 내리초교와 영흥초 선재분교 등을 방문해 관리 현황과 매각 추진계획을 보고받았다. 모두 현재 휴교 및 폐교된 학교들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강화군 소재 폐교인 강후초교, 길상초 선택분교 등 2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모두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을 통한 폐교 활용방안을 모색코자 방문했던 것이다.
 
이같은 시의회의 움직임은 최근 정부의 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다. 정부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강행하고 있다. 올해 교육부가 통폐합 대상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기준을 올리는 것은 대표적인 움직임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500곳이 넘는 학교를 대상으로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시의회에 따르면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천 옹진군의 경우 학생 수 감소 현상으로 지난 30년 간 통폐합된 소규모 학교(분교)는 32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위원장은 “매각 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반드시 거쳐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폐교 매각 시 교육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자체 활용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방안을 시교육청 등에 요구했다.
 
현재 인천 관내 폐교 학교는 옹진군 3개교, 강화군 11개교 등 총 14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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