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계획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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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계획 변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3.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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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 호텔 백지화 및 오피스텔 축소, 496가구 아파트 건설키로

            

 인천시가 재미 교포 등 해외 동포들의 고국 내 정주 공간 제공 차원에서 추진하는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 사업계획을 변경해 레지던스 호텔을 백지화하고 오피스텔을 줄여 아파트를 추가 공급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경제성 부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 사업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변경해 오피스텔 1972실과 호텔 312실을 아파트 496가구와 오피스텔 795실로 바꿨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피스텔과 레지던스 호텔 등 비주거용 시설로 계획했던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 사업이 경제성 부족에 따라 정상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천시교육청 및 연세대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학교시설 등의 기부채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학교시설 기부채납 협약은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송도 아메리칸 타운’이 상주인구 증가를 불러오는 아파트 분양에 따라 인근 송원초등학교와 인접한 연세대 땅 일부를 확보해 24개 교실을 증축해 시교육청에 무상 기부하는 내용이다.

 인천경제청은 아파트 496가구가 추가로 입주해도 도로, 공원, 녹지, 상하수도, 통신 등 사회기반시설은 기존 계획 범위 내에서 수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송도 아메리칸 타운은 재미동포 위주의 해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830가구를 공급하는 1단계 사업(부지 2만4800㎡)을 추진해 2015년 6월 착공하고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쳤으며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오피스텔과 레지던스 호텔 등 비주거 시설로 계획된 2단계 사업(부지 2만8924㎡)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자가 나서지 않아 장기간 지연된 가운데 재미동포들의 투자 선호도를 반영해 계획 변경이 추진됐다.

 인천경제청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에 따라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 사업이 상반기 토지매매계약, 하반기 시공사 및 금융사 공모절차를 거쳐 착공하고 2021년 10월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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