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앓이는 감성 연마, 공감으로 따뜻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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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앓이는 감성 연마, 공감으로 따뜻한 동행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7.03.2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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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까페 18인의 오프라인 나들이, ‘공감, 따뜻한 동행' 발간

네이버 카페의 인기 스토리 채널 ‘공감, 따뜻한 동행’. 여기 카페를 통해 독자들과 감성적인 글들을 주고 받으며 꾸준히 소통해온 작가 18명이 자신들의 온라인 창작 글들을 모아 오프라인에 첫선을 보였다. 까페 이름 ‘공감, 따뜻한 동행’(공따동)과 동명의 책 ‘공감, 따뜻한 동행’(밥북 펴냄, 208쪽). 공따동 1호다.

 

공따동은 ‘따뜻해지기로 한’ 시간, 수요일 마다 글을 업데이트해왔다. 참여 작가들은 인천은 물론 전국에서 다양한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기획해왔다. 이들 중에는 다수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공따공은 지속적으로 신입작가를 모집하고 있다.

 

글들은 일기쓰듯 낙서하듯 편지쓰듯 특별한 형식없이 소담스럽다. 세상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솔직하고 사랑스런 감성 이야기들이다. 순수하고 귀한 진심을 담아, 인생들을 향해 소박하게 말을 건넨다. 마음 속앓이는 삶의 감성 연마다. 이를 통해 삶은 다시 반짝반짝 빛을 내며 세상에 나온다.

 

이번에 ‘공감, 따뜻한 동행’이란 오프라인의 외투를 걸치며 색(色)을 입혔다. 사람들의 일상적인 감성을 색과의 만남을 통해 비밀스런 화원 속 신비로움으로 초대한다.

 

1번방 ‘레드’에는 삶, 생명, 아픔, 욕심, 애정, 강렬함, 매혹의 키워드를 담아 강은영 최지우 황향숙 작가가 참여했다. 2번방은 ‘옐로우’. 이현영 임은경 제승숙 작가가 밝음 햇살 자아 지혜 논리 긍정 따뜻함을 담았다. 3번방 ‘그린’에는 자연 힐링 마음 사람 여행 휴식 답답함에 대해 문현숙 박병철 오수미 작가가 함께했다. 4번방 ‘블루’는 침묵 바다 비 슬픔 진실 이성 냉정을 그렸다. 반지아 안종근 임원영 작가의 방이다. 5번방 ‘퍼플’은 영적 예술 고귀 봉사 경건 우울 공허에 관한 스토리다. 고민순 김영철 양원욱 작가가 참여했다. 마지막 6번방은 ‘핑크’. 사랑 보살핌 모성 수용 낭만 로맨틱을 담았다. 고은영 김명식 김영민 작가가 들어간 방이다.

 

정언랑(낭낭공방 대표)는 공따공에서 “서로 색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은 서로 다른 존재가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순간부터다”라며 “나의 색을 찾아가는 것을 그래서 이들이 혼자 고립되어 하지 않으며 함께 각자의 색을 찾고 서로 대비되며 어우려져 무한하고 다양한 저마다의 빛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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