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세월호 3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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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세월호 3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3.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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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부터 노란우산 프로젝트, 13일 추모문화제, 15일 안산 순례, 16일 인천 추모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인천시민단체들이 다음달 1일부터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29일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행사가 다음달 1일 부평역 앞 쉼터공원 노란우산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1일 연수평화도서관 생명평화 작은 음악회까지 이어진다.

 인천에서 진행되는 세월호 3주기 행사는 노란우산 프로젝트, 추모영화 상영, 추모 순례(안산), 인천청소년 기억식, 인천 추모제, 생명평화 작은 음악회 등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수습과 진실 규명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낸다.

 참가자들이 노란우산을 펼쳐 세월호 모양을 만드는 퍼포먼스인 노란우산프로젝트는 ▲1일 오후 3시 부평역 앞 쉼터공원(내가 살고 싶은 부평네트워크 주관) ▲8일 오후 2시 서구 AG주경기장 남측광장(세월호 3주기 추모 서구행동) ▲15일 오후 2시 계양구청 앞(계양평화복지연대) ▲16일 오전 11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 앞(세월호 참사 일반인희생자대책위원회, 인천평화복지연대 공동주관) 등 4차례 열린다.

 참가자들은 노란우산을 직접 가지고 오거나 1만원에 구입해 참여하면 되는데 16일 행사 때는 노란우산을 무료로 나눠준다.

 세월호 추모영화인 ‘기억과 망각’은 4일 오후 7시 30분 부평구청 중회의실, 8일 오후 4시 천주교노동자센터 강당에서 ‘내가 살고 싶은 부평네트워크’ 주관으로 상영된다.

 세월호 3주기 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시민 추모문화제는 13일 오후 6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15일 오후 1시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기억과 약속의 길’ 순례는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과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뒤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하는데 중·동구평화복지연대가 주관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이 마련한 ‘세월호 3주기 인천청소년 기억식’은 15일 오후 2시부터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와글와글-세월호 세대가 말한다’를 시작으로 오후 5시부터 부평문화의거리에 설치한 기억부스에서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기억전시회, 세월호 그림그리기, 세월호 악세서리 만들기 등이 진행되고 오후 6시부터 기억문화제(청소년 발언 및 공연)로 연결된다.

 세월호 참사 인천추모제는 16일 오전 10시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 앞에서 열리고 노란우산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세월호 참사 3주기 마지막 추모행사는 21일 오후 7시 30분 연수평화도서관이 주관하는 ‘생명평화 작은 음악회’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수습자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통해 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는 차원에서 단체별로 역할을 나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희생자 유가족들이 아픔을 딛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고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약속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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