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크루즈, 인천항 입항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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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크루즈, 인천항 입항 이어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3.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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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크루즈 한국 기항 전면금지, 세계일주 크루즈 입항은 다변화 상징

     

 중국이 자국민들의 한국 여행과 크루즈의 한국 기항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세계일주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크리스탈 크루즈 소속 세계일주 크루즈인 ‘크리스탈 심포니호’가 30일 오전 9시 내항에 입항한다고 29일 밝혔다.

 IPA는 세계일주 크루즈인 ‘퀸 매리2호’에 이어 ’크리스탈 심포니호‘가 인천항에 들어오는 것은 중국 일색이던 크루즈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일주 월드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은 지난 2015년 3항차에 그쳤으나 지난해 10항차로 늘었으며 올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14항차를 기록할 것으로 IPA는 전망했다.

 크리스탈 크루즈 소속 크루즈의 인천항 입항은 지난해 ‘크리스탈 세레니티호’에 이어 두 번째다.

 ‘크리스탈 심포니호’는 5만1000톤급으로 승객 정원은 922명, 승무원 정원은 545명이며 유럽과 미국인 위주의 승객 867명은 30일 하선해 관광에 나섰다가 배로 돌아와 자고 31일 오전 전원 하선해 관광 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후 새로운 여행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크루즈에 승선하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데 인천공항과 가까운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Fly & Cruise’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것이 IPA의 자체 평가다.

 29일 제주에서 출발한 ‘크리스탈 심포니호’는 인천항에서 새로운 승객을 태운 뒤 31일 오후 8시 30분 출항해 상하이를 거쳐 일본 도쿄로 향한다.

 윤상영 IPA 여객사업팀장은 “월드 크루즈 유치를 위한 크리스탈 크루즈 임원 면담과 인천항 초청마케팅 등 지속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월드 크루즈가 인천항에 들어와 크루즈 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Fly & Cruise’를 포함한 마케팅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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