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 인천 방문... “노동자 문제 최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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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 인천 방문... “노동자 문제 최우선” 강조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4.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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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우체국 찾아 “우정노동자들 비정규직 문제 심각... 반드시 해결하겠다”
18일 오전 계양우체국을 찾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사진 가운데)가 우정노동자들을 만나고 있다.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후보가 인천을 찾았다. 노동계 일선을 챙기는 성격의 후보자답게 이날 인천 방문에서도 노동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언급했다.
 
심 후보는 18일 이른 오전 7시부터 계양역에서 유세운동을 시작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의 김성진 인천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10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청년유세단 율동팀이 심 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진행하면서 출근길에 오르던 시민들을 맞았다.
 
심 후보는 출근하는 인천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는 등 소위 ‘맨투맨 방식’의 유세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교적 여유 있게 출근하는 시민들과는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기도 했다.
 
특이한 점은 심 후보가 인천의 주요 방문지로 계양우체국을 찾았다는 것이다. 정의당 측은 “선거철 선거 공보물 배포 등으로 분주한 우체국 노동자들을 격려하자는 차원”이라 전했는데, 심 후보의 계양우체국 방문에는 추혜선 국회의원 등도 함께 했다.
 
심 후보는 “현재 우편집중국은 선거홍보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대통령 후보들의 공보물을 배달하는 기간이라 우정노동자들이 몇 배 더 힘드실 것을 안다”며 “인천서 이곳을 먼저 온 것은 우정 노동자, 집배원 노동자들이 정부출연 기관 중에서 가장 비정규직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 밝혔다.
 
심 후보는 “우정노동자의 비정규직은 정규직 공무원 급여 기준으로 33~45% 밖에 받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에 있고 지난 1년만 해도 집배원 일곱 분이 과로사로 사망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내건 나로서 그 첫 번째는 우정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장시간, 저임금 노동을 해소하고 비정규직을 없애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키 위해 노력하겠다”며 표심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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