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소래어시장 관련 남동구청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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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소래어시장 관련 남동구청장 비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4.1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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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파괴가 창조경제인가, 독선과 민생파괴 처신 당장 멈춰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천막과 전기시설 등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영업시설 설치를 일체 불허하겠다고 밝힌 자유한국당 소속 장석현 남동구청장에 대해 ‘민생경제를 파괴하는 게 창조경제냐’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18일 논평에서 “지난달 화재가 발생해 전소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좌판상가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화재피해를 간신히 추스르고 재기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게 우선은 아니다”며 “꽃게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재래어시장의 화재로 관광객이 덜 찾아 주변 상권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인데 사려 깊은 단체장이라면 불에 기름을 들이붓는 격의 분란을 일으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시당은 “지역상인 및 주민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이 이루어진 남동구청장의 독단적 결정은 참으로 유감이며 장 청장은 부적절한 발언과 처신으로 소래어시장 상인들의 민생을 파괴하는 행위를 당당 멈추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당은 “‘서민 대통령’을 표방하고 나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는 비용 탓을 하며 서민들을 위한 경남의료원을 폐쇄했고 ‘힘 있는 시장’을 내세운 같은 당 유정복 인천시장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물 시장이 됐다”며 “‘창조경제의 시작은 남동구에서’를 내건 장석현 구청장은 서민경제를 파탄 낸 박근혜식 창조경제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하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국유지인 그린벨트 위에 들어선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이 불법이지만 이미 40년 넘게 장사를 해온 곳인 만큼 현실적으로 합법화 전까지 화재 발생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면서 영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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