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내부 운행키로한 GRT(유도고속차량) 2020년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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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내부 운행키로한 GRT(유도고속차량) 2020년 이후로 연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5.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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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올해말 부터 일반 유인버스 운행키로

<지난 2015년 8월27일 인천경제청은 청라지역에서 GRT 시승행사를 가졌다>


청라국제도시 내부를 운행할 예정이던 GRT(유도고속차량·Guided Rapid Transit) 사업이 법절차를 이유로 2020 이후로 연기되고 대신 올해 말부터 같은 노선에 일반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발표한 제2차 자동차정책 기본계획(2017∼2021년)에서 2020년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법·제도를 정비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따라 앞으로 3년간 GRT 사업은 유보하고, 이미 구축된 GRT 전용차로에 올해 말부터 일반버스 14대, 굴절버스 4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임시 운행할 계획이다. 노선은 공항철도 청라역∼루원시티 13.3㎞ 구간이며 12개 정류장이 설치된다.
 
인천경제청은 이 기간 유인운전 버스를 운행한 뒤 2020년 GRT 법령이 정비되고 상용차가 출시되면 즉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GRT는 전용차로에 설치된 전자기 또는 광학 센서를 따라 시속 60∼70㎞로 달리는 버스 형태 차량이다. 자동운전이 가능하고 출발·도착 시각을 정확히 지킬 수 있어 버스와 전철의 장점을 딴 신교통수단으로 꼽힌다.
 
벤츠, 닛산, 현대·기아차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2020년부터 제한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지구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조성원가에 신교통수단 사업비 700억원을 포함했고 이 가운데 320억원 가량을 GRT 전용차로, 정류장 등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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