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건강취약게층에 마스크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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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건강취약게층에 마스크 보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5.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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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3곳과 인천종합에너지, KF-80 마스크 18만5000개 기증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천시가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 보급에 나섰다.

 시는 1회 추경에 마스크 보급 사업비 3억원을 편성했으며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보건소 방문간호 대상인 만성병 질환자 및 어린이집 보호아동 등 약 10만명에게 5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투과방지 마스크 보급은 하반기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시기를 선택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의 마스크 보급 계획에 호응해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상급병원 3곳과 인천종합에너지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KF-80 마스크 18만5000개를 기부했다.

 식약처 인증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 능력을 인정받은 KF-80 마스크는 만성질환자, 환경미화원, 주차관리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건강취약계층 2만7000여명에게 전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스크는 ‘세탁해 재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해 사실상 1회용인데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과 ‘나쁨’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 속에 지급 물량이 너무 적어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발전소와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갈수록 늘고 중국발 황사의 영향도 많이 받는 지역”이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인증된 마스크를 보급해 시민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으로 보급 물량에 대한 검토를 거쳐 예산을 늘리거나 대상을 압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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