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몽골 대통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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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몽골 대통령 예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5.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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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관광부장관, 국가올림픽위원장, 울란바토르 시장, 바양골병원 길병원 진료팀 등 만나

     
                 
 몽골을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을 예방해 ‘몽골, 인천 희망의 숲’ 사업 지속 추진과 실질적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 시장과 차히야 대통령은 이날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몽골과 중국 내륙에서 일어나는 사막화의 심각성에 인식을 함께 하고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인천과 몽골이 원조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실질적인 경제 협력 등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 조림 등의 몽골 사막화 방지사업을 계속하고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국제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히야 대통령 예방에 앞서 유 시장은 돌람수렝 어용허럴 환경관광부장관과 만나 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화키로 했으며 두람수렝 장관은 ‘인천 희망의 숲’ 사업을 10년간 진행한 인천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유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 시장은 몽골 국가올림픽위원회도 찾아 작수렌 위원장과 ‘몽골 레슬링 선수단의 인천 초청 전지훈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맺은 양해각서는 올해 비전2014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몽골 레슬링 선수단은 오는 11월 인천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어 유 시장은 선도위 바트볼드 울란바토르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의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자적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와 울란바토르시는 지난 2011년 10월 우호도시 양해각서를 맺은바 있다.

 유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바양골 병원을 방문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사업 중 몽골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 대상자 선정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가천대 길병원 진료팀과 바양골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의료사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격려했다.

 이날 바양골 병원에는 인천 초청 심장병 치료를 받은 19명이 내원해 길병원 진료팀의 검진을 받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시가 길병원 등과 협력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한 심장병어린이 초청 치료사업은 외국 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참여 병원 및 후원기관이 함께 하는 나눔과 배려의 해외 의료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몽골에 도착한 23일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찾아 오송 대사 등과 환담하고 인천시가 몽골 정부와의 공적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는데 대사관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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