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용산 1호선 '초급행 열차'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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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용산 1호선 '초급행 열차' 운행한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5.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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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6~7월 중 투입


기존 급행열차에 비해 정차역을 줄인 ‘초급행 열차’가 6~7월 중 경인선 동인천~용산 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초급행 열차는 기존 급행열차에 비해 정차역을 줄여 소요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다.
 
경인선 1호선의 경우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 승객이 많아 급행열차 확대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경인선 일반 열차운행 횟수는 하루에 474회, 급행 열차운행은 214회다. 구로∼동인천 구간에서 일반열차를 타면 46분, 급행을 타면 32분이 걸린다. 이 노선에 초급행 열차를 투입해 소요시간을 더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당장 시행이 가능한 경인선에 초급행 열차를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2호선과 5호선, 7호선은 배차간격이 잦고, 기존 시설 등을 고려했을 때 급행열차 투입이 어렵다. 또한 일반열차가 피해 있을 대피선 설치가 전제되지 않은 노선에 급행열차를 투입하려면 예산과 기간이 필요하다.
 
급행열차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을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후보시절 교통공약을 발표하며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급행열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국토부는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의 철도관련 공약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외에도 배차 간격, 대피선 설치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급행열차 추가 계획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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