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천 방문... 어린이집 현장 고충 접수
상태바
추미애 인천 방문... 어린이집 현장 고충 접수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6.0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반드시 할 것” 밝혀

2일 남동구 하늘다솜어린이집을 방문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집 아이들을 껴안아 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인천의 한 어린이집을 찾았다. 더민주가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생대장정’의 일환으로 해당 첫 일정이 인천서 시작됐다.
 
추 대표는 2일 인천시 남동구 하늘다솜어린이집을 방문했다. 어린이집 아이들, 그리고 교사와 간단히 인사를 나눈 추 대표는 현장에서 열린 ‘보육정책 간담회’에 참여하는 등 인천에서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인천을 찾은 추 대표는 “우리 당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국공립어린이집 40%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보육정책을 국민께 약속드린 적이 있었다”면서 “정부 추경예산에 이들 공약을 반영했다는 소식도 있어 이를 전하고 보육 현장도 점검할 겸 인천을 찾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현장에서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보육정책에 대한 건의를 부탁했다. 현장에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학부모들이 다수 찾았기 때문. 추 대표의 방문을 전해 듣고 일부러 찾은 이들도 있었다. 현 국내의 일선 어린이집과 현직 보육교사들이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은 눈치가 역력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집에 맡겨지는 아이들 상당수가 맞벌이 부모들이 많은데 이 때문에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관심의 표시로 접촉을 해주고 싶은 게 사실이지만, 워낙 맡아야 할 아이들이 많다 보니 현장에서 손이 모자라는 게 일상다반사”라며 “교사가 맡는 어린이의 비율을 낮추어야 진정한 보육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 학부모는 “우리 학부모 입장에서 봐도 어린이집 교사들이 힘든 게 역력하다”면서 “임금 처우를 잘 해주든, 맡겨진 어린이에게 집중 케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든 하는 식으로 처우를 개선해 선생님들이 편히 아이들을 돌볼 수 있어야 우리 학부모 역시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한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은 위탁계약 기간(3~5년)이 끝나고 재위탁 선정이 되지 않으면 생계가 급격히 막막해지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책도 당부했다. 또 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해지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어린이 공결처리 등도 함께 건의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들은 추 대표는 “현장에서 나오는 문제들 중 일부를 파악하고 있고, 조금씩 고쳐 나가겠다”고 밝힌 뒤 “아이들이 안심하고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약속드리겠다”고 답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대장정’을 통해 총 40여 일간 전국 12개 도시를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