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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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6.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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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계열사 IT 인프라와 인력 집결, 청라시대 개막

    

 하나금융그룹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의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청라시대 개막을 알렸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타운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식이 20일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인천경제청장, 서구청장, 하나금융그룹 회장, LH공사 인천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하나금융타운 통합데이터센터는 지상 7층의 데이터센터(연면적 2만6594㎡)와 지하 1층~지상 16층의 개발센터(연면적 3만9200㎡)로 이루어졌으며 하나금융그룹 내 은행, 증권, 보험, 캐피탈 등 13개 관계사의 모든 IT 인프라와 인력을 집결한 시설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통합데이터센터 준공으로 비용절감,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 및 활용, 그룹 내 IT 인력 간 교류 활성화, 보안 및 핀테크 분야 신기술 개발 추진, 고객 서비스 제공 강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그룹 계열사의 IT시스템 이전이 끝난 통합데이터센터에는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관련 직원 1800여명이 입주를 마친다.

 통합데이터센터 구축을 담당한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기업 하나아이앤에스는 준공을 맞아 사명을 하나금융티아이(Hana TI)로 변경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IT는 모든 산업의 중심에 있다”며 “통합데이터센터 구축과 인도네시아 현지 IT법인 설립을 통해 핀테크가 중심이 되는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금융타운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지난달 26일 2단계 사업인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 착공식을 가졌다.

 연수원(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3만9925㎡), 복합체육시설(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8969㎡), 통합문서창고(1층 연면적 8413㎡)로 이루어진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2000억원을 투입해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와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개최 뿐 아니라 전체 금융 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연간 교육인원이 10만명에 달하면서 금융인력 공급센터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하나금융타운에 ▲본사(연면적 9587㎡) ▲업무시설(통합콜센터와 금융지원센터 6만4657㎡) ▲업무지원시설(하나파이낸스센터·컨벤션센터·물류센터·통합문서센터 12만6656㎡) ▲금융 R&D시설(금융경영연구소·글로벌 R&D센터·글로벌 아카데미·통합IT센터·글로벌인재개발원 25만631㎡) ▲주민공유시설(아트센터·웰페어센터·종합체육시설 2만7555㎡) ▲기타시설(주차장·파워플랜트 3만8998㎡)을 2018년까지 갖추기로 했으나 투자가 크게 지연되면서 사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통합데이터센터에 이어 글로벌인재개발원만 착공했을 뿐 나머지 시설은 언제 착공할 것인지 기약조차 없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이 인천시금고를 맡지 못할 경우 하나금융타운은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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