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도서지역 교사 가산점 더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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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도서지역 교사 가산점 더 줄 것”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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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근무기간 2년... 효과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

 

인천시교육청이 도서지역의 공교육 강화를 위해 중·고교 교사에 대한 같은 학교 최저 근속연수를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27일 “다음 달 개정되는 교육공무원의 인사관리기준으로 내년 3월 1일자 전보자부터는 중·고교 교사의 전보에 필요한 최저 근속연수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할 계획”이라 밝혔다. 교사들의 전보 최저 근속연수를 2년으로 늘려 도서지역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고, 참여한 교사에 대한 승진 가산점 제도를 보완해 도서지역 근무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의도다.
 
현재 인천지역의 도서지역으로는 강화군과 옹진군이 있다. 이 지역에는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가 줄어 도시 지역에 비해 신규 임용 교사 발령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 현재 인천 전체 중·고교 교사 총 9,793명 가운데 364명(3.7%)이 도서지역 및 농촌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학교에 초등교사는 지원자가 꽤 있지만 중·고교 교사는 근무를 꺼리는 현상이 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대로 두면 경력 교사들의 섬마을 근무 기피가 계속될 경우 신규 교사들의 배치를 늘릴 수밖에 없으며 이들이 1년 만에 육지 학교로 떠나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학교들 중 시내에 있는 특수지역학교를 26곳에서 17곳으로 줄인다. 또 도서지역 등 근무 경력과 모든 학교가 우수 교사에 부여하는 유공경력을 중복해 가산점을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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