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끊기고 간선 도로, 지하차도 물에 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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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 끊기고 간선 도로, 지하차도 물에 잠겨
  • 송정로 기자
  • 승인 2017.07.2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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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집중호우...인천 곳곳 교통대란, 침수 피해

23일 오전 10시쯤 신흥동 경인고속도로 입구 도로가 물에 잠겼다.  그 아래 지하차도에도 물에 차 차량이 통제되는 바람에 큰 교통혼잡을 빚었다. ⓒ문미정


23일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인전철 인천~부평 구간이 물에 감겨 운행이 중지되고, 승객을 하차시키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주요 도로가 물에 잠기고 지하차도에 물이 차 통제되는가 하면 일부 교차로에서는 신호등이 작동이 안돼 휴일 아침 인천시내 곳곳이 교통 대란을 빚었다. 장대비는 또 저지대 주택과 지하 사무실 등에도 파고들어 인천 전역에 걸쳐 재산 피해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에는 오전 6시20분쯤부터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아침 8시를 기해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대비와 낙뢰로 인해 오전 9시20분경 경인전철 인천~부평 간 전동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는 안내방송을 통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통보해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는 사태를 빚었다. 코레일은 선로에 물을 빼내고 신호장치를 복구, 이날 30여분 후인 9시5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꺼번에 쏟아붇는 폭우로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도로 마다 물에 잠기는 곳이 많아 극심한 차량 정체로 큰 혼잡을 빚었다.

중구 신흥동(남구 용현동) 경인고속도로 입구 도로의 경우 도로 전체가 물에 잠기고 그 아래 지하차도에도 들이차 차량이 통제됐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 입구에서부터 삼익·풍림아파트에서 동인천이마트 앞까지 차량이 정체됐다. 이 일대 수인 곡물시장 일대는 완전 침수됐다. 인근 출입국관리소 앞 제3외곽순환로 입구 지하차도도 통제돼 이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남구 관교동 수협4거리에서 남동구 구월동 동양장4거리까지도 물에 잠겨 경찰의 통제로 차량이 운행됐다. 운전자들은 물에 잠기거나 정체 상태인 도로를 우회해 이면도로로 운행하기도 했다.

구월3동 동양장4거리 일대 이면도로도 완전히 침수돼 이 일대 지하 사무실 등의 적지않은 피해가 예상된다. 또 간석역 일대, 제물포역 주변과 배다리 헌책방거리 등 인천시내 곳곳이 물에 잠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0분쯤 경인전철 도화역에 전동차가 묶여 있다. 전동차는 안내방송을 통해 승객을 하차시켰다. ⓒ송정로


오전 9시30분쯤 남구 도화오거리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작동 안돼 차량들이 뒤엉켜 운행하고 있다 ⓒ송정로


23일 오전 10시쯤 남구 주안동 석바위, 동양장4거리 일대가 물에 잠겨 경찰이 교통을 정리하고 있다.ⓒ문미정
간석역앞 ⓒ안흥국


구월3동 동양장사거리 인근 주택가
이동렬

배다리 일대 침수ⓒ청산별곡


ⓒ문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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