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방서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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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방서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체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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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안전체험차 1대 및 부수장비 구매 입찰공고, 기초금액 4억4617만원

    
              계양소방서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한 어린이 안전교육에 나선 모습

 인천시가 소방서 이동안전체험차량 교체에 나섰다.

 시는 16일 ‘이동안전체험차 1대 및 부수장비’ 구매 입찰공고를 냈다.

 기초금액은 4억4617만1000원으로 21일 오전 10시~24일 오전 10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전자입찰서를 제출(투찰)받아 24일 오전 11시 개찰한다.

 입찰참가자격은 특장차제작 등록증과 이동안전체험차 형식승인서 또는 기술검토서를 보유하고 최근 10년 이내 2억5000만원 이상의 이동안전체험차량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다.

 예정가격은 기초금액의 ±3% 범위에서 작성한 15개 복수예비가격 중 입찰참가업체가 가장 많이 뽑은 4개의 예비가격을 산술평균한 금액이며 예정가 이하~낙찰하한율(80.495%) 이상 중 최저가부터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종합평점 85점 이상이면 낙찰지로 결정한다.

 납품기한은 계약 후 210일로 내년 4월쯤 공단소방서의 이동안전체험차량이 교체되며 하자보증기간은 3년(하자보수보증금율 3%)이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의 제원은 전장 11m, 전폭 2.5m, 전고 3.8m 이하에 이탈각 20° 이상이며 중앙통제실, 지하철 문 열기, 지진 체험, 비상구 찾기, 장애물 및 암흑 탈출, 비상탈출, 외부영상교육장, 포토 존, 소화기교육장으로 구성한 체험실을 갖춘다.

 이러한 이동안전체험차량은 지난 2004년 인천에 2대가 도입돼 북부권역(계양소방서 배치, 4개 소방서 관할구역 담당)과 남부권역(공단소방서 배치, 5개 소방서 관할구역 담당) 시민과 학생들의 안전체험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내용연수 8년을 훌쩍 넘겨 지난해 계양소방서의 차량을 교체한데 이어 올해 공단소방서 차량 교체에 나선 것이다.

 이동안전체험차량은 8.5t 초장축 트럭을 개조하는 것으로 제조업체가 한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양이 같은 계양소방서 차량이 4억4550만원(낙찰률 98%)에 낙찰된데 이어 이번 공단소방서 차량도 낙찰률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입찰담합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노후 이동안전체험차량을 교체하면 시민들에게 좀 더 실감나는 지진 및 화재, 지하철 사고 등에 대비한 체험을 보다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차량 교체를 계기로 어린이와 학생을 포함해 인천시민들이 생활 속 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재난 발생 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이동안전체험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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