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 몽골 어린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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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 몽골 어린이 심장을 다시 뛰게 하다.
  • 문미정 시민기자
  • 승인 2017.08.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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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하트레이스(BLUE HEART RACE)’ 1호 어린이 인천에 도착


국제교육개발 NGO 온해피(이하 온해피)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펼치는 ‘블루하트레이스(BLUE HEART RACE)’ 캠페인, 1호 어린이가 8월16일 오후 12시50분 인천 땅을 밟았다.


<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간바트와 어머니>
 

이번 캠페인의 주인공 ‘삼보 간바트(이하 간바트)’는 몽골 어린이로 심장병을 앓고 있다. 간바트가 사는 마을 ‘웁스’ 는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을 간 후에도 몇 시간을 차로 이동해야하는 작은 시골이다. 간바트는 여섯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늦둥이다. 부모의 귀여움은 많이 받았지만 심장이 약해 잘 뛰어놀지 못해 늘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왔다고 한다.

보기에는 매우 잘생기고 밝은 아이이지만 몽골 병원에서는 어릴 때부터 학교생활을 말렸다. 학교 생활을 하면 친구들과 무리하게 움직이다가는 심장이 멎을수 있다는 경고 때문이었다. 간바트는 우리나라 나이로 13세 이지만 취학은 포기하여 늘 집에서만 지내왔다.   

한편 온해피 배인식 대표는 수술에 앞서 몽골의 ‘웁스’ 지역을 직접 찾아 간바트를 만나기도 하였다. 배인식 대표는 간바트의 집을 찾기 위해 4시간을 길에서 헤맸다는 소식도 전하였는데, 유목 민족 특성 상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위치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번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아이가 다시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걱정과 기대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 몽골 '웁스'지역에서 간바트를 직접 만나고 있는 배인식 대표 >
 
인천 유나이티드는 간바트를 맞이하기 위해 온해피와 함께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병원까지 동행하며 수술할 아이와 어머니의 안위를 살폈다. 인천 유나이티드 실무 담당자는 이번 수술을 통해 아이가 새 생명을 찾는 것에 기쁨을 표현하며 인천 시민들의 관심과 후원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수술 기금은 그동안 판매된 경기 티켓과 기업 후원을 통해 마련되었다.
 
세종병원 측은 간바트의 수술을 집도하며 입원 생활을 지원한다. 세종병원은 이명묵 원장은 “이번 수술을 통해 아이가 다시 건강해 지길 소망한다”며 수술과 입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블루하트레이스(BLUE HEART RACE)’ 캠페인은 온해피와 인천유나이티드, 세종병원이 협약하 심장병 어린이를 발굴하여 심장 수술을 지원하여 다시 뛰게 해준다는 의미의 의료 지원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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