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사회단체들 “신고리 원전 5,6호기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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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사회단체들 “신고리 원전 5,6호기 백지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8.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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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인천행동’ 22일 출범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신고리 5·6호기 원전의 백지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47개 시민사회단체는 22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인천행동’ 출범식을 갖고 “핵발전소 안전지대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더 이상 핵발전소를 확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인천행동은 ”신고리 5,6호기 예정지 반경 30km 내에는 부산, 울산을 포함해 380만명이 살고 있다“며 ”이 일대는 활성단층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 곳으로 신고리 5,6호기까지 들어선다면 세계 최대규모의 핵발전소 밀집지역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핵발전소는 체르노빌,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단 한 번의 사고만으로도 수많은 생명을 위협한다“며 ”가동이 끝난 뒤에도 위험성을 갖고 있는 핵폐기물은 전 세계적으로 처리방안의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인천행동은 ”이제는 탈원전 로드맵을 통해 안전한 에너지, 지속가능한 에너지정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3%가 채 되지 않는 인천도 화석연료의존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탈핵 서명운동과 토론회, 거리캠페인 등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지난달 24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설문조사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한 국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인천행동’ 참여 47개 단체>
 
가톨릭환경연대 / 남동희망공간 / 노동당인천시당 / 노동자교육기관 / 노동자연대인천지회 / 노동희망발전소 / 미추홀학부모넷 / 민주노총인천본부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협회인천지부 / 민주평화초심연대 / 민중연합당인천시당 / 사회진보연대인천지부 / 생명평화기독연대 / 서구민중의집 / 실업극복인천본부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천지부 / 인천YMCA / 인천YWCA / 인천감리교사회연대 / 인천녹색당 / 인천녹색연합 / 인천미추홀아이쿱생협 / 인천민예총 / 인천민중교회운동연합 / 인천비정규노동센터 / 인천빈민연합 / 인천사람연대 /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 인천여성노동자회 / 인천여성민우회 / 인천여성회 /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 인천평화복지연대 /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 인천환경운동연합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 정의당인천시당 / 지역사회와함께하는사제연대 / 참좋은두레생협 / 천주교인천교구노동사목 / 청년광장인천지부 / 청솔의집 / 초등대안열음학교 /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 한살림경인지부 /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등 4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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