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검단연장선, 원당역 건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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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검단연장선, 원당역 건설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08.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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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당역 신설 반영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 시의회 상정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에 들어설 역사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계양~검단신도시를 잇는 6.9㎞에 역사 3곳을 두는 내용의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오는 29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가 지난 6월 1차 정례회에서 ‘원당역 복원 청원’을 채택함에 따라 원당역 신설을 반영한 변경안을 마련하고 시의회 의견청취에 나선 것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은 지난 2009년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확정됐고 2011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이 승인·고시됐다.

 1조3332억원을 들여 10.9㎞, 역사 5곳을 2015년까지 건설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2013년 검단신도시 2지구가 지정 취소되면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도 5550억원을 투입해 7.4㎞, 역사 2곳을 2024년까지 건설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러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은 지난 2월 확정됐지만 시가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안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6427억원을 들여 6.9㎞, 역사 2곳을 건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검단연장선의 거리는 줄었는데 누락됐던 차량 1편성(8량) 구입비 등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사업비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5000억원, 인천시가 550억원을 분담키로 했던 사업비의 추가분 877억원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주민들의 원당역 설치 요구가 들끓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의회가 ‘원당역 복원 청원’을 채택했고 시는 원당역 신설을 포함한 사업비 7277억원은 시가 720억원, LH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6557억원을 분담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시가 사업비 일부를 내는 것은 검단연장선이 검단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원당 구획정리사업지구 일부를 지나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은 원당역을 포함해 건설키로 했고 택지개발 사업시행자와 인천시 간의 사업비 분담문제도 합의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10월-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신청(국토교통부), 타당성조사 의뢰서 제출(행정안전부) ▲12월-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고시 ▲내년 상반기-타당성조사(한국지방행전연구원) 완료, 투자심사(행안부) 완료, 설계용역 발주 ▲내년 하반기~2020년 상반기-사업계획 승인(국토교통부), 각종 행정절차(교통·환경영향평가·사전재해영향성 검토·교통안전진단 등) 이행 ▲2020년 상반기-설계 완료, 공사 발주 ▲2024년 하반기-공사 준공, 개통 일정으로 검단연장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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