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인발연 원장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정치적 중립 훼손하는 폭거"
상태바
"신임 인발연 원장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정치적 중립 훼손하는 폭거"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08.30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 29일 논평 "인천시민의 지성 앝잡아 본 독선"

29일 인천발전연구원 이사회에서 선임된 이종열 인천대 글로벌법정경대학 학장이 유정복 인천시장 선거캠프 출신으로 공공기관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폭거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번 인발연 신임원장에 유정복 인천시장의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내정됐다"며 "인발연 이사회가 이런 인물을 원장으로 내세운 것은 인천시민의 지성을 얕잡아 본 독선과 오만의 결정이다"고 밝혔다.

시당은 "인발연은 공공연구기관으로 공공성과 독립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이는 공공연구기관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나아가 정치적 중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반지성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인발연 이사회 결정에 유 시장측의 입김이 압력으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에 정치적 편향성이 드러난 인물을 인발연의 수장으로 뽑는다면 시민사회의 비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이사회는 신임원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자세로 원점에서 신임원장을 선발해야 한다"며 "인발연에 복무하는 조직구성원들의 의견도 민주적 절차에 입각해서 적극 수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발연 이사회는 지난 29일 이사장인 유 시장 등 이사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진통 끝에 표결로 2명의 최종 후보자 중 이종열 학장을 신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