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도로 개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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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도로 개설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0.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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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억원, 인천시 166억원, 김포시 100억원 사업비 분담 합의

    



 사업비 분담 문제로 장기간 공전했던 인천 서구 거첨도~김포시 대곳면 약암리 간 도로개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서구에서 강화 초지대교를 잇는 광역도로 6.4㎞(4차로)의 사업비 분담 합의에 따라 ‘서구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개설공사 건설사업비 부담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중 인천 구간 2.5㎞는 지난 2011년 7월 개통됐으나 김포 구간 3.9㎞는 김포시의 사업비 분담 거부로 확장 및 신설이 불투명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서쪽 해안가에 치우친 이 도로를 대부분 강화를 오가는 인천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판단해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해왔다.

 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1년 12월 제2차 광역도로, 지난 1월 제3차 광역도로 지정을 받는 등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사업비 분담 협의를 벌여 최근 총사업비 466억원을 국비 200억원, 지방비 266억원(인천시 166억, 김포시 100억원)으로 충당키로 합의했다.

 시는 시의회 동의를 받으면 내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하고 2019년 상반기 착공해 빠르면 2020년 말 준공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광역도로가 개설되면 2차로에 구불구불했던 김포구간이 4차로로 확장되면서 직선으로 펴져 인천~강화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 인천~김포~강화를 잇는 도로의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끌어왔던 거첨도~약암리 도로개설이 이루어지면 인천~김포~강화 연결성이 크게 좋아지고 김포와 강화의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계와 시공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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